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한 타격이 경제 전반에 심화되는 와중에도 시애틀 주택시장은 여전히 상승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스 웍스 공원에서 바라다 본 시애틀 시내 주택가 풍경 /시애틀 한국일보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한 타격이 경제 전반에 심화되는 와중에도 시애틀 주택시장은 여전히 상승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시애틀 지역 주택시장은 전달 보다 펜딩 세일즈와 리스팅이 모두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 자료에 따르면 5월 23일을 기점으로 지난 한달 동안 시애틀 지역 펜딩 세일즈는 전달보다 24%나, 전주와 비교해서도 6% 증가했다. 펜딩 세일즈는 주택 판매자와 구입자가 매매를 약속해놓은 상태를 의미한다.
결국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주택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이야기다.
새롭게 시장에 내놓은 매물도 전달과 비교하면 14%나 증가했다.
하지만 1년 전인 지난 2019년에 비하면 리스팅 건수는 여전히 20%가 줄어든 상태이며, 총 리스팅 건수도 4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지역 주택 중간거래가격은 1년 전에 비해 4%가 올랐다. 이같은 추세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다.
전국 평균적으로 펜딩 세일즈는 지난 달보다41%, 리스팅은 38% 증가했다. 주택재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총 리스팅은 지난해 보다 23% 감소했다.
한편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현재 시애틀 지역의 주택재고가 낮기 때문에 집을 팔려는 사람들은 다른 매도자와의 경쟁이 줄어들고 복수 오퍼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낮은 모기지 금리로 주택구매 수요도 여전히 강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외출금지령 해제로 경제활동이 서서히 재개됨에 따라 시장에 집을 내놓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만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적으로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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