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감염 확진자 수가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10일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8분 현재 미 전국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최소 985명, 사망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가 발생한 주도 전날의 33개주에서 37개주와 워싱턴 D.C. 등으로 확대됐다. 감염 확진자 985명 중 915명은 미국내에서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70명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승객(46명),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 승객(21명), 그리고 중국에서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등이다.
확진 판정자가 전날의 700여명에서 급증세를 보이면서 1,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10배 이상 많은 1만여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LA 타임스는 이날 미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1일 최소 1,000명에서 1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날 현재 가장 낙관적인 예상 감염자수는 1,043명이며 현실적으로 9,484명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추정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개빈 뉴섬 주시사는 캘리포니아에서는 확진자가 157명으로 집계됐으며 수천여명의 주민들이 이미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워싱턴주에서는 이날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2배 늘어난 288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도 2명이 늘어 24명이 됐다.
뉴욕 주도 감염 확진자가 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환자 수가 173명으로 집계돼 전날의 142명에서 3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뉴저지 항만관리청 릭 코튼 청장이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지역확산 추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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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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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그동안 준비안된 미국이 조마조마 했는데 올게 오는군요. 큰일이네요.
이제겨우 검사를시작하기 시작했는데 이정도라,,,앞으로 얼마나 더 확진자가 나와야 정부에서 정신들 차릴지 입으로만 일을 하지말고 텅빈 머리로라도 머리로하는게 더 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