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자 14명으로 늘어…추가 확진 가능성 커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 환자가 늘어나면서 일부 학교가 수업을 중단하고 기업체 사무실이 폐쇄됐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내 한 유명 사립학교는 미국을 다녀온 학생 1명이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나타내자 전날 수업을 중단했다.
학교 당국은 수업 재개 일정을 정하지 못한 채 온라인 수업을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카니발 축제 기간에 미국 콜로라도를 여행했으며, 귀국 후 1주일 정도 지나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카드 상파울루 사무소는 최근 미국 뉴욕주를 다녀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부터 사무실을 폐쇄했다.
마스터카드 측은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했다"면서 다른 직원들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28∼30일 상파울루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중남미 회의도 무기한 연기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브라질에서 대규모 국제행사가 취소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나왔다.
남동부의 상파울루주 10명, 리우데자네이루주 2명, 에스피리투 산투주 1명, 북동부의 바이아주 1명 등이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1명 보고됐다. 이 환자는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고 현재 2차 검사를 진행 중으로, 확진 판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의심 환자는 전날까지 768명 보고됐다. 이 가운데 상파울루주가 222명으로 가장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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