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입법회 선거 때 ‘완전 직선제’ 도입 요구
▶ 새해 첫 평화 시위로 진행…시위대 지지 식당, 괴한 공격 받아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11일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12일 홍콩 시민들이 직선제 도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이날 홍콩 시민 3만6천 명(주최 측 추산)은 홍콩 도심인 센트럴 에든버러 광장에서 오는 9월 입법회 선거 때 완전 직선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홍콩 의회인 입법회는 직선제로 선출되는 의원 35명과 직능별 대표 35명 등 총 70명으로 이뤄진다.
직능별 대표는 대부분 재계 출신이나 친중파 진영으로 이뤄져 홍콩에서 진정한 민주주의의 구현을 막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주최 측은 9월 입법회 선거에 완전 직선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 유럽, 호주 등 서방국가가 '홍콩 인권 민주주의법' 등을 적용해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홍콩 인권 민주주의법'은 홍콩 내 인권 탄압 등에 책임 있는 인사를 제재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유럽연합(EU)과 호주도 비슷한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집회에 참여한 대학생 라우(23) 씨는 "차이잉원 총통의 대만 대선 승리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홍콩과 대만의 시민들은 중국 정부라는 공통의 적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홍콩 정부가 9월 입법회 선거 때 완전 직선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국제사회가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시위대와 경찰의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나 새해 들어 평화롭게 진행된 첫 주말 시위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1일 홍콩 시민 100만 명이 모였던 도심 시위 때는 시위대와 경찰의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고, 5일 성수이 지역에서 열린 중국 본토 보따리상 반대 시위 때도 일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한편 전날 밤에는 시위대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던 완차이 지역 식당 1곳과 위안랑 지역 식당 1곳이 각각 마스크를 쓴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식당 내 유리문, 컴퓨터, 냉장고, 테이블 등을 박살 낸 후 도망쳤으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홍콩 시위대는 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음식점과 점포 등을 이용하자는 '노란 경제'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친중파 진영은 이에 맞서 홍콩 정부와 경찰을 지지하는 '파란색 상점'을 이용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착한마음가지고 올바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게 하나님의 가르침이고 가야할길인데 그렇게 삐뚤어진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것은 가족과 자신에게 지옥으로 가는길. 그렇게 한을 많이품고 망해서 자기자신과 리로운점이 뭔데요? 다시말해 사이좋은 당신네 가정에 제3자가 끼여들어 가족이 파탄되서 좋은게 뭐가잇소?
중국과 북한 공산당 = 반드시 망해야 할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