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수석부회장에 경찰· 강태권도 운영 제이슨 김씨 임명

스카스데일 센트럴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강태권도를 찾은 박윤모 웨체스터 한인 회장과 제이슨 김(왼쪽)씨.
웨체스터 한인회가 젊어졌다. 경찰관이면서 ‘강태권도’를 운영하고 있는 제이슨 김 씨가 웨체스터 한인회의 수석 부회장을 맡게 됐다.
지난 달 웨체스터 한인회 임원회에서 정식으로 수석부회장 임명을 받은 제이슨 김 씨는 내년에는 한인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그 간 뉴욕 일원 한인 사회의 행사에도 참여해 온 그는 얼마 전 용커스 H 마트 오프닝에도 참석해 이날 참석한 아스토리노 카운티 장과도 한인회 임원으로 소개 됐다.
이 지역의 유일한 한인 경찰관인 제이슨 김 씨가 한인 사회에 알려지게 된 것은 2년 전 에지먼트 재학생인 한인 학생이 가출한 사건이 있은 후였다. 그 당시 학생을 찾는 일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웨체스터 한인회 박윤모 회장이 그곳에서 제이슨 김 씨를 만났으며 그 후 두 사람은 친분을 갖게 됐다.
모든 민중의 경찰관으로서 특별히 한국 사람을 대표하는 한인회에 일을 하는 것이 괜찮은가라는 물음에 “처음에 좀 고민을 했지만, 서장님에게 물어보니 오히려 다양한 문화를 소화시킬 수 있는 점에서 격려를 해주셨기에 결정을 할 수 있었다.”는 제이슨 김 씨에게서는 자신감이 비친다. 경찰관이라는 임무는 전문적으로 수행하면 되는 것이고 그 보다 한인으로서 미국사회와의 문화차이를 양쪽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되어 더 잘된 일이라고 한다.
올해로 5년 째 한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윤모 회장은 2012년 5월부터 첫 2년 임기를 마친 후, 다음 회장인 조동인 씨의 사임으로 나머지 기간을 회장으로 지냈으며 또 그 다음 회기를 맡아줄 회장을 선출할 수 없어 계속해서 회장의 일을 해오고 있다. 그러다 제이슨 김을 만나게 되면서 그가 한국어를 거의 완벽하게 구사하며 한인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고 한인회 행사에도 초청을 하면서 한인회로 이끌었다고 한다.
앞으로는 의사, 변호사, 학원, 델리 운영 등에 종사하는 젊은 한인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며, 벌써 여러 사람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인회를 이끌어갈 의욕을 보여준다.
현재 웨체스터 카운티 인권위원을 역임하고 있는 박윤모 회장은 한인회 존재가 어렵게 이어져 왔지만, 앞으로는 제이슨 김으로 인해 한인회가 젊게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어 안심이라며 자신은 계속해서 후원을 할 것이라고 한다.
1984년도 브롱스에서 태어난 제이슨 김(한국이름 김재림) 씨는 이 곳 에지먼트 하이스쿨을 나와 존 제이 대학에서 폴리스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웨체스터 경찰 아카데미를 거쳐 2010년에 경찰관이 됐다. 또한 강익중 전 한인회장이 운영하던 스카스데일 ‘강태권도’에서 사범으로 일하다 최근에 도장을 인수를 했다.
그는 현재 하츠데일에 거주하고 있으며, 맨하탄 쿠오모 주지사 오피스에 근무하고 있는 조앤 최(Joanne Choi) 씨와 약혼한 사이이다. 아직 결혼날짜를 잡지 못한 이유는 한인회 일과 또한 용커스 H 마트가 있는 쇼핑 몰에 ‘강태권도’를 만들 계획으로 바빠서라고 한다.
‘강태권도’는 오는 20일 캔시코 댐에서 있을 ‘아시안 아메리칸 헤리테지 페스티발’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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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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