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인터뷰:프랭크 팰론 의원·레오날드 센델스키 에디슨 시의원

프랭크 팰론 연방의원(오른쪽)과 에디슨 시 레오날드 센델스키 의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리스티 주지사 실정으로 뉴저지주도 위기
통근열차 잦은사고에 요금은 천정부지
에디슨 소재 파인매너에서 지난 20일 개최된 트럼프 대통령 100일과 향후 미국 사회를 진단하는 대토론회에 기조연설을 한 연방 하원 프랭크 팰론 의원과 팰론 의원을 초청한 에디슨 시 레오날드 센델스키 의원을 만나 보았다.
지난 행사 기조연설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00일 행적이 재앙이라고 규정했던 프랭크 팰론 의원은 본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이 2주전 말했던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팰론 의원
모두 알다시피 현재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국회는 국민의 필요와 열망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데올로기 추구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세금개혁 법안은 개혁이 아니고 수구이다. 오직 트럼프 대통령 같은 백만장자에게나 혜택이 돌아가고 일반 서민들은 오히려 피해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통과 가능성도 없는 오바마 케어 폐기 법안을 또 다시 들고 나와 정부 기능을 마비시키려 하고 있다.
해결법이라고 공화당이 들고 나온 방법은 투표를 일주일 연기하는 법안이다. 그러면 산적한 현안은 뒷전으로 하고 매주 임시 예산으로 국민을 위한 정부 기능을 연명하겠다는 말인가?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북한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상원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하원의원들과 소통은 전무하다. 자신이 소속한 공화당 의원조차 만나지 않는다.
■센델스키 의원
연방 정부의 위기도 큰 문제지만 뉴저지도 현재 위기에 처해있다. 우선 뉴저지 교통의 요지인 에디슨의 경우 모든 하부구조가 낙후돼있고 무너지기 일보 직전에 놓여있다.
지난 3월부터 거의 매주 이제는 거의 매일 일어나는 앰트랙과 뉴저지 트랜짓 사고는 이제 일상화 되어있다. 또 뉴저지 턴파이크,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 287번 하이웨이가 교차하는 에디슨은 매일 교통 상습 정체구역이 돼 버렸다.
도널드 트럼프 열성 지지자이며 그에 못지않게 불통주의인 크리스티 주지사의 지난 8년간 실정 탓이다. 뉴저지 주민들의 세금을 핑계 삼아 연방정부 예산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뒤집었던 소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새 기차 터널과 기존 선로 업그레이드 계획) 반대가 이제 전 뉴저지 주민의 혈세를 빨아들이는 흡혈귀로 변하고 말았다.
우선 매일 반복되는 늦장 운영과 잦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통근 열차 요금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둘째 도로 보수 공사를 위한 비용이 크리스티와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각 지자체의 몫이 되어 지역 주민들의 혈세로 비용을 충당해야하는 황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 전할 말은?
▲펠론의원, 센델스키 의원
에디슨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 전시장이다. 우리 두 가정 가족들 모두 남부 에디슨 소재 H-mart 몰 단골 이용자이다. 한인들은 지역 경제에 가장 큰 공헌자들이다. 사실 각 지자체들은 새 주택보다 새 비즈니스가 들어오기를 더 원한다.
대규모 주택 단지가 들어오면 이에 따른 사회부대 비용 부담이 엄청나게 커진다. 도로를 만들어야 하고 학교도 증축해야 한다. 사실 주민세 재산세 수입보다 지출 부담이 더 크다. 하지만 한인들처럼 비즈니스를 새로 오픈하면 그런 부담 없이 세수입도 크게 증가하고 무엇보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 한다. 뉴저지 전역을 통해 한인들은 보배이다.
더 많은 한인 비즈니스가 지역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한인들의 정치 참여는 막강한 경제력과 커뮤니티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매우 낮다. 한인들 정치 무관심으로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실도 알고 있다. 경제력 성장과 정치력 성장을 함께 병행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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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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