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은 배우 아키바 리에 / 사진=임성균 기자
일본 배우 아키바 리에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았다. '덕혜옹주'를 통해 한국 영화에 처음 출연한 그는 "행운이 따라준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아키바 리에는 지난 11일 열린 제 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일본 출신 미녀 방송인으로 먼저 주목받았던 그는 일본에서 모델과 연기자로 활동했던 터다.
아키바 리에는 지난 3일 개봉해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덕혜옹주'에 노년의 덕혜옹주(손예진 분)가 입원한 정신병원의 간호사 역할로 출연했다. 짧은 분량이지만 자연스럽게 소화하면서 스크린 신고식을 잘 치러냈다. 그 인연으로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이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도 찾게 된 것.
'배우 아키바 리에'라는 소개와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던 아키바 리에는 개막식 리셉션을 마친 뒤 이어진 뒤풀이 장소에서 "'덕혜옹주'는 제가 처음 출연한 영화이고 소중한 작품"이라며 "덕분에 배우로서는 처음 영화제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은 배우 아키바 리에 / 사진=임성균 기자
그는 "캐스팅 된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영화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더욱 기쁘다"며 "감독님은 물론이고 팀 모두가 똘똘 뭉쳐 함께했다"고 밝혔다. 아키바 리에는 "한때 출연 분량이 편집될 뻔 한 적도 있었는데 다행히 본편에 포함됐다"며 "모든 게 행운인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최근 행사 참석차 일본 대마도를 다녀왔다는 아키바 리에는 "덕혜옹주가 결혼한 소 다케유키가 대마도 도주의 후예다. 영화를 찍고 대마도를 가니 이곳저곳들 돌아다니는데도 감회가 남달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기회가 있다면 앞으로도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아키바 리에는 "한국인처럼 한국어를 구사할 수는 없겠지만 그 틈새에서도 여러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 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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