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예진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손예진이 영화 '덕혜옹주'에 10억원을 투자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 뒷이야기가 속속 알려지고 있다.
타이틀롤인 손예진이 처음부터 '덕혜옹주'에 10억원이란 거액을 선뜻 투자하기로 한 것은 아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제시대 배경의 시대극인 '덕혜옹주'는 총제작비가 100억 대의 대형 기획. 촬영 이전 대부분의 투자가 이미 결정된다.
그러나 날씨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촬영 도중에도 제작비가 조금씩 불어났다. 빠듯한 상황을 체감한 손예진이 촬영 도중 조심스럽게 투자에 대한 뜻을 밝혔고, 논의를 거쳐 제작사와 공동으로 총 10억 원을 투자하기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손예진의 결단 덕분에 제작사는 여유를 갖고 영화의 완성도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고마운 일이다. 손예진이 투자에 참여한 덕분에 여유를 갖고 제작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 투자 참여가 미담으로 알려지자 손예진은 되려 손사래를 치며 "선뜻 투자한 게 절대 아니다. 덜덜덜 떨면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영화에 대한 책임감, 멋진 영화를 완성도 있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20대를 거쳐 30대가 되면서 보다 넓은 시야로 작품을 보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조금이라도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회사와 상의해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주연배우이자 투자자인 손예진 또한 영화의 흥행에 따라 웃고 웃을 수 있는 처지다. 손예진의 진심이 과연 관객과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는 오는 3일 개봉을 앞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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