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버렛츠
복고음악을 즐겨 부르는 한국 유일의 '인디 걸그룹' 바버렛츠가 할리웃보울에 한인들을 만나러온다.
'이발소 언니'라는 뜻을 지닌 바버렛츠(The Barberettes)는 재즈 아카펠라 음악 중 바버샵 장르에서 착안했고 1950~60년대 보컬 그룹처럼 엣츠(-ettes)를 뒤에 붙여 이름이 지어졌다. 고전 보컬 팝을 기반으로 귓가를 달콤하게 매만져주는 따뜻한 음색과 대조적으로 파격적 의상과 무대로 한국 인디씬 홍대 앞 클럽공연이 인정한 복고풍 언니들이다.
'시간여행 걸그룹'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진 그녀들은 2012년 3인조 하모니 그룹으로 결성되어 안신애, 김은혜, 박소희 등 3명의 보컬로 데뷔했다. 2015년 11월 김은혜를 대신해 새로운 맴버 경선이 합류했고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신들 만에 고유의 색이 담긴 음악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 5월 타이틀곡 '가시네들'이 수록된 정규앨범 '바버렛츠 소곡집 1로 데뷔했고 '바버렛츠 캐롤: 훈훈 크리스마스' 'Be My Baby' 'Lonesome Christmas' 등 다양한 곡들을 발매하여 활동하고 있다.
바버렛츠는 최근 활동하는 여성그룹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과거 '시스터즈'의 역사적 맥락을 이어 활동하고 있는 레트로 걸그룹이다. 1960년대 이전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던 미국의 앤드류 시스터즈(Andrews Sisters)와 한국의 '김 시스터즈' 음악을 모티브로 하여 그녀들의 목소리와 자작곡을 통해 그 시절 음악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있다.
바버렛츠는 최근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고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 홍콩 등 다양한 해외 음악축제에 초대돼 해외 팬들에게도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제14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공식홈페이지 및 티켓예매 : www.koreanmusicfestival.com
문의 : (323)692-2055, 2187 본보 사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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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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