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타격감 떨어져… “투수 공 더 봐야겠다”
▶ 류현진은 등 부위 통증으로 하루 훈련 쉬어
강정호가 스프링 캠프에서 라이브 배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라이브 배팅훈련에서 첫 홈런을 쳤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고 강정호는 “투수의 볼을 더 봐야겠다”고 아쉬워했다.
강정호는 25일 플로리다 브래든턴에서 계속된 스프링캠프 이틀째 전체 훈련에서 이틀 연속 투수가 던지는 볼을 때리는 라이브 배팅에 나섰다. 그는 투수의 변화구를 퍼 올려구장 왼쪽 그물망을 훌쩍 넘어가는 큼지막한 아치를 하나 그렸으나 빠른 볼에는 아직 타이밍을 잡지 못한듯 호쾌한 직선타성 타구보다 땅볼성 타구를 많이 쳤다. 배팅 머신에서 나오는 볼에도 타이밍을 놓치자 ‘아!’하는 탄식을 뿜어내기도 했다. 전날부터 라이브 배팅을 시작한 강정호는 “투수가 뿌리는 공을 더 봐가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프링캠프를 찾은 로버트 너팅 파이어리츠 구단주는 강정호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좋은 시기에 우리 팀에 와 기대가 크다”고 환영했고, 강정호는 “피츠버그에 와서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너팅 구단주는 이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공격력이 뛰어난 강정호의 영입을 예로 들면서 “전 세계에 재능이 뛰어난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며 스카우트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중인 류현진(28· LA다저스)은 등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하루를 쉬어갔다.
다저스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훈련이 진행되는 카멜백 랜치 스테디엄에 나왔으나 훈련을 하지 못하고 치료만 받은 채 돌아갔다. 전날 스프링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투구를 실시했던 류현진은 불펜투구를 마친 후 등 쪽에 불편함을 느꼈고 하루가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구단 측과 상의해 아예 하루 쉬어가기로 했다.
류현진은 귀가 전 취재진을 만나 “약간 불편한 것 뿐이다. 내일엔 훈련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 매팅리 감독도 “등 가운데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회복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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