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의 스포츠 도박사들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최다승을 거둘 팀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막강 선발진을 구축한 워싱턴 내셔널스를 꼽았다.
13일 ESPN닷컴에 따르면 네바다 리노에 있는 애틀랜티스 카지노가 발표한 올해 메이저리그 예상 승수에서 내셔널스는 올 시즌 93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돼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어 LA 다저스가 91승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이들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7.5승)와피츠버그 파이어리츠(85.5승),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5승)가 내셔널리그 탑5를 형성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LA 에인절스가 87.5승으로 1위에 올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86.5승)와 보스턴 레드삭스(86승)가 그 뒤를 이었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리그 하위권인 76.5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예상 승수를 작성한 애틀란티스 스포츠북의 담당자 스티브 미컬슨은 “명장 조 매든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시카고 컵스에 약 4승을 보태줄 것”이라며 컵스의 예상 승수를 81.5승으로 잡았다. 이는 전체 162경기 시즌에서 5할 승률을 가까스로 넘는 수치로 그는 매든 감독과 뉴 에이스잔 레스터의 가세에도 불구, 컵스를 플레이오프 팀으로는 뽑지 않았다.
미컬슨은 “보통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6개 팀, 일찌감치 시즌을 접을 6개 팀을 쉽게 예상할 수 있는데 올해에는 대부분 팀에 물음표가 붙은 상태여서 예상치를 내기 어려웠다”면서 “선발투수 6명의 기량이 좋고 아주 약한 지구에 속한 워싱턴만 확실하게 예상했다”고 밝혔다. 시즌 최다승 1위를 맞히는 애틀란티스 스포츠북의 베팅 한도는 500달러다.
이에 앞서 ESPN은 자체 메이저리그 랭킹 순위 예상에서 역시 내셔널스와 다저스를 1, 2위로 꼽았으나 내셔널스는 98승, 다저스는 93승으로 예상해 애틀랜티스 스포츠북보다는 더 압도적 시즌을 점쳤다. 이어 파이어리츠(91승)와 클린블랜드 인디언스(90승), 카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이상 88승)가 3~6위에 랭크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인디언스와 매리너스를 탑2로 꼽은것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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