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애리조나에선 친정팀 넥센과 함께 훈련한 뒤 파이어리츠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 브래든턴에 도착,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연합>
한국프로야구 타자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파이어리츠 훈련에 합류했다.
파이어리츠와 4년 계약을 체결한 뒤 그동안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친정팀 넥슨 히어로스의 트레이닝 캠프에서 함께 훈련해왔던 강정호는 지난 7일 캐나다로 떠나 취업비자를 발급받았다. 그리고 곧바로 파이어리츠의 스프링 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 브래든턴으로 향한 강정호는 12일부터 브래든턴에서 캠프에 일찍 입소한 파이어리츠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넥센과의 훈련할 때만 해도 피츠버그 유니폼을 지급받지 못해기존의 넥센 유니폼을 입어야 했던 강정호는 드디어 파이어리츠의 이니셜인 ‘P’가 선명하게 박힌 유니폼을 입고 동료와 함께 뛰었다.
물론 파이어리츠의 스프링캠프가 공식적으로 열린 것은 아니다.
투수와 포수들이 18일 먼저 소집되고 나머지 선수들은 오는 23일까지 캠프에 입소하며 전 선수가 참여하는 첫 훈련은 24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은 이보다 열흘 이상 먼저 캠프에 들어와 훈련을 시작하는데 강정호도 그중하나인 셈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브래든턴에 일찌감치 도착해 훈련을 시작한 파이어리츠 선수들은 강정호를 비롯, 베테랑 오른손 투수 A.J. 버넷, 포수 프랜시스코 서벨리, 외야수 앤드루 맥커천, 외야수 코리 하트, 왼손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도 뛰었던 레다메스 리즈 등이 포함됐다.
강정호는 브래든턴으로 향하기에 앞서 “빠른 볼, 빠른 변화구를 잘 칠 수 있도록 적응에 신경 쓸 예정이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지금보다 더 근육을 찌우지 않고 몸안에 있는 잔 근육을 부분적으로 더 잘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 강정를 ‘피츠버그의 주목할만한 새 얼굴’로 소개했다.
MLB닷컴은 피츠버그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 11명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강정호를 A.J. 버넷, 코리 하트,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함께 ‘주목할만한 4명’으로 분류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