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여름에 잘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온도가 낮은 시즌에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개봉한 소스류는 상온에 둬도 되는지, 유통기한 지난 우유는 마셔도 되는지 등 사소하지만 식품 안전에 직결되는 궁금증을 모아보았다.
■ 뚜껑을 개봉한 메이플시럽은 어디에 보관하나
사용하기 시작한 메이플시럽은 상온보다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곰팡이가 생기거나 혹은 박테리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냉장고에 6개월~1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케첩, 초컬릿시럽 등도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선도가 좀 더 오래 유지된다.
■ 채소 통조림은 얼마나 보관해도 될까
대개 2~5년까지 서늘한 장소에서 보관이 가능하다. 마켓에서 구입할 때는 제조 날짜를 되도록 확인하고, 모양이 변하지 않은 캔으로 고른다. 채소뿐 아니라 육류, 생선 모두 2~5년까지 보관해도 된다. 하지만 토마토나 파인애플 등 산성이 강한 음식은 12~18개월까지다.
■ 식빵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긁어내고 먹어도 될까
안 된다. 곰팡이가 핀 식빵만 버리는 것이 아니라 봉지에 든 식빵 전체를 버려야 한다. 눈으로 식별하지 못한 곰팡이가 다른 식빵에도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
물론 경우에 따라 큰 해가 없을 수도 있지만, 곰팡이가 핀 식빵을 아깝다고 먹으면 배가 아플 수 있다.
■ 바닥에 떨어진 음식은 5초 안에 주워 먹어도 된다
아니다. 바닥에 떨어진 음식은 3초든, 5초든 세균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주워먹지 않는다.
■ 포장된 간쇠고기의 겉은 선홍빛인데, 속은 갈색으로 변색됐다면 사용하지말아야 할까
사용해도 무방하다. 물론 유통기한이나 사용기한은 꼭 체크한다. 또 전체가 갈색으로 변색됐고 냄새도 난다면 상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 생 닭고기는 조리 전 물로 씻어야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다
닭고기, 소고기 등 생고기는 물에 씻는 것이 더 해로울 수 있다.
물에 생고기를 씻는 과정에서 싱크나 조리대, 그릇 등으로 핏물이 튀게 되고 세균이 퍼질 위험이 있어 식중독 우려가 생긴다. 또 생고기를 손으로 만진 후에는 꼭 꼼꼼하게 손을 비누로 씻어주어야 한다.
■ 우유 팩에 쓰여진 날짜가 지났다면 버려야 할까
우유팩에 써 있는 날짜는 대개 유통기한(sell-by date)이다. 물론 사용기한(use by date)이라 쓰여져 있다면 버려야겠지만 유통기한이 지나고 나서도 보관을 잘 해두면 5~7일까지는 마셔도 된다.
■ 외식하다가 남은 음식, 싸갖고 갈 때는 몇 시간까지 안전할까
이미 조리가 된 상태라고 생각해 몇 시간 상온에 둬도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최소 2시간 안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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