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감사절 대세일
▶ 하루 반짝행사 아닌 일주일 내내 이어져
치열한 매출경쟁으로 전통적인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미국 최대의 샤핑 대목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의 시기와 장소가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 전인 추수감사절 자정 전에 샤핑몰로 몰려가 주차장과 계산대에 길게 줄을 늘어선 것이 전통적인 풍경이었다면, 올해에는 그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늘어나는 것이 달라진 모습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로,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연말세일을 시작하는 날이다. 올해는 오는 28일이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통업체들은 온라인상에서 일찌감치 블랙 프라이데이를 활용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월마트와 타겟, 홈디포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이달 초부터 휴일 세일에 들어갔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한 아마존의 경우 웹사이트에서 10분마다 반짝 세일을 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월마트 미국지사의 던컨 맥 노튼 최고 판매 책임자는 “과거 금요일이었던 블랙 프라이데이가 목요일로 앞당겨지더니 이제는 일주일 내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11월 내내 계속된다는 의미에서 ‘블랙 노벰버’로 불러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기관 BDO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 3분의 1 이상은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 저녁 자리에 앉을 때까지 연휴 세일행사의 대부분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1~12월 미국 소매업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4.1% 늘어난 6,17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미소매연맹(NRF)은 예상했다.
BDO 측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연휴 세일이 일찍 시작해서 늦게 끝나기를 기대하면서 소매업체들은 이윤을 남기면서도 고객에게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해야 하는 어려움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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