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세마쇼’(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전) 화제의 차량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2014 세마쇼’(SEMAㆍ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가 지난 4일 막을 열었다. 오는 7일까지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세마쇼는 타이어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 구성품, 튜닝카 등 10여개 부문에 걸쳐 수천여개 자동차 관련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 마켓 전시회.
지난 1967년 시작된 이후 매년 11월 초에 개최되며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수만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는 박람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40여개국 6만여명의 참가자를 넘어 총 13만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마쇼를 통해 공개된 올해의 화제 차량들을 모아 소개한다.
▲ 기아 쏘울 아이스크림차 얼티밋 카팅 세도나
기아는 전기차 ‘쏘울 EV’를 개조해 ‘아이스크림 차’를 만들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이스에서 보낸 하루’ (A Day at the Race)를 테마로 특별 제작된 쏘울 EV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쇼의 재미와 레이싱 팀인키네틱 모터스포츠(Kinetic Motorsports) 팀의 브랜드를 알리고 선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공개됐다.
이 외에도 다목적 차량 세도나는 ‘얼티밋 카팅 세도나’ (Ultimate Karting Sedona)로 이름붙여져, 카트 레이싱 경기에 맞도록 개조됐다. 카트를 싣거나 끌고다니고, 레이스 현장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색상과 실내 또한 카트 레이스 경기에 걸맞게 튜닝 됐으며, 언제 어디서나 실내에 카트를 집어넣고 정비까지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현대 제네시스 AR550
현대차는 수퍼 차저를 장착한 ‘제네시스 AR550’을 선보였다. 벤츠 AMG와 BMW M 시리즈와 동등한 수준의 고성능 세단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엔진 성능, 핸들링, 사운드 등에서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레이싱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 튜닝을 맡은 아크 퍼포먼스는 자체적인 튜닝 프로그램과 제네시스 AR550을 위한 전용 부품까지 제작했다. 5.0리터 V8 타우 엔진에 슈퍼 차저, 오일 쿨러, 카본 엔진 커버, 배기시스템, 엔진 매니지먼트, 레이스 드라이브 샤프트 등이 적용해 420마력의 최고출력은 550마력까지 향상됐다.
▲ 도요타 툰드라
도요타는 ‘툰드라 TRD 프로 데저트 레이스’ (Tundra TRD Pro Desert Race Truck) 픽업 트럭을 공개했다. 이 차는 단순히 튜닝을 목적으로 만든 차가 아닌, 실제로 사막 오프로드 경주 대회인 ‘데카테 스코어 바하1000’ (Tecate SCORE Baja 1000) 레이스에 출전할 모델이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달릴 수 있도록 최적화된 차량이다. 짐을 얹을 수 있는 루프랙과 앞차를 견인할 수 있는 윈치, 짐칸에는 여분의 타이어도 3개나 실렸다.
▲ 폭스바겐 비틀
폭스바겐 비틀은 튜닝을 통해 귀여운 외모를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매력으로 매년 세마쇼의 단골손님. 올해 세마쇼에서 비틀은 스턴트 레이서인 테너 파우스트(Tanner Foust)와 일본 포셰 튜너 RWB가 공동으로 개발한 비틀 튜닝카를 공개했다. 낮고 넓은 바디라인을 갖췄으며, 주황색 바탕에 검정색 데칼로 강렬한 인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 포셰 918 스파이더
반대로 세마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귀한’ 차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918 스파이더는 전세계에 918대만 한정 판매하는 모델인만큼 튜닝 박람회에는 쉽게 등장하지 않는 차종. 올해 포셰 918 스파이더는 수퍼카와 최고급 세단의 휠 제작으로 유명한 ‘HRE 퍼포먼스 휠즈’ (HRE Performance Wheels)의 새로운 휠 ‘HRE P101’이 장착된 튜닝카를 공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