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오토쇼 공개 6세대
▶ 앞뒤 램프 모양 전면 변경
스바루의 플래그십 세단 레거시는 6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더욱 커졌다.
[스바루 신형 레거시]
두꺼운 매니아층으로 따지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브랜드다.
스바루는 튼튼하고 안전함과 동시에 투박하고 다소 ‘시끄러운’ 차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차다.
눈이 많이 내리고 산이 많은 곳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만큼 남가주에서는 ‘매력 어필’ 요소가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미 전체 시장에서 보면 지난해부터 판매에 서서히 탄력을 받고 있는 추세. 지난해 42만대 이상을 팔아치웠고 내년에는 50만대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스바루 판매 증진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종은 풀체인지로 거듭난 신형 레거시(Legacy). 스바루의 기술력에 세련됨을 입혀 새롭게 태어난 레거시를 소개한다
■ 스바루의 플래그십 세단 레거시
스바루는 1972년 세계 최초로 4륜구동 승용차를 양산해 주목받았고, 현재 전 차종, 전 모델에 4륜구동을 적용한 전 세계 유일무이한 브랜드다. 4륜구동은 2륜구동보다 오프로드 주행 능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온로드에서의 안정감도 뛰어나다.
스바루가 빗길이나 눈길에서도 덜 미끄러지고 운전하기 쉬운, 안전한 차의 대명사로 꼽히는 이유다.
이런 스바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이 바로 레거시. 6년 만에 풀체인지 된 6세대 신형 레거시는 지난 2월 열린 시카고 오토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는데,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 더욱 크고 세련된 디자인
앞서 지난해 LA 오토쇼에서도 컨셉카 형태로 먼저 공개된 바 있는 레거시는 스바루의 새로운 디자인 특징이 적용됐다.
컨셉 모델에서 보였던 ‘ㄷ’자 모양의 헤드램프는 주간 주행등의 모양으로 변경됐다. 범퍼 양 측면의 세로 형태 공기흡입구도 양산화를 거치며 일반적인 원형 안개등으로 대체됐다.
후면부는 전면 헤드램프와 방향을 같이하는 리어램프의 디자인을 갖췄다. 번호판이 위치하는 패널 역시 전면 그릴과 같은 6각형으로 디자인 돼 통일성을 더했다.
6세대 레거시는 5세대보다 40mm 길어지고 18mm 높아져 더욱 크고 안정감 있는 차체를 구현한다. 크기는 커졌지만 새로운 디자인을 받아들인 덕분에 공기저항 수치는 10%가 개선되었다.
■ 깔끔해진 실내
실내는 한층 깔끔하게 정돈됐다. 원통형으로 바뀐 계기판이 한 눈에 들어오며 스티어링휠 역시 버튼 배치를 새롭게 했다. 터치스크린이 적용되면서 센터페시아는 버튼 수가 크게 줄어 깔끔하고 심플해졌다. 사각형의 송풍구는 한층 정돈된 이미지를 배가시킨다.
오른쪽에는 컵 홀더, 왼쪽에는 기어 레버가 위치하도록 센터 콘솔의 구성도 재정비됐다. 대시보드는 소프트터치 소재를 사용하고 실내를 장식하는 금속과 우드트림은 재질감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트렁크 공간은 425리터로 10리터 확장돼 더욱 널찍해졌다.
■ 안전 편의 장비도 강화
안전장비로는 새로운 버전의 아이사이트(EyeSight)가 레거시 최초로 탑재된다.
앞 유리에 장착된 두 개의 카메라를 통해 작동하는 아이사이트는 도로상황을 스스로 감지하고 위급상황에 차에 제동을 걸어 충돌사고를 사전에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시킨다. 컬러 스테레오 카메라를 사용해 보행자를 비롯한 전방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아이사이트는 6세대 레거시에 장착되면서 작동속도 영역이 20km/h 증가한 50km/h로 확대됐다. 여기에 감지거리와 폭은 약 40% 개선되었으며, 앞 차량의 브레이크 램프를 감지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추돌예방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과도 연동된다.
■ 가벼운 엔진으로 효율성 향상
2.5리터 4기통 및 3.6리터 6기통 신형 박서엔진과 리니어트로닉 무단변속기(Lineartronic CVT)가 탑재된다. 신형 박서엔진은 기존 엔진에 비해 가벼워졌고 효율성도 향상됐다. 2.5리터 박서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23.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3.5리터 박서엔진은 256마력의 최고출력, 최대 토크는 34.0kg.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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