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판매가 올해 예상외로 감소세를 보였다.
5일 자동차 조사매체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미 전국에서 판매된 친환경 자동차는 40만8,516대로 전년 동기의 40만8,694대에 비해 178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의 점유율도 지난해의 3.84%에서 올해는 3.66%로 감소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한층 다양해진 친환경 모델들이 출시되고 친환경 차량의 인기가 계속 늘면서 판매가 전년 대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이번 판매 감소를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같은 친환경 자동차의 판매 감소는 올해 8월까지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올해 친환경 자동차 판매가 감소한 가장 큰 이유로는 도요타 프리우스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 감소다. 올해 8월까지 전통 하이브리드 차량은 32만7,418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의 35만530대에 비해 6.6% 감소했다.
반면 동 기간 개솔린 엔진이 없는 100% 무공해 전기 자동차 판매는 2만9,917대에서 4만349대로 34.9%나 증가했다.
업계는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개솔린 가격도 친환경 자동차의 판매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올해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전기 자동차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전체적인 친환경 자동차의 판매가 꾸준히 늘 것으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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