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생한 대입정보의 바다
▶ ‘맞춤정보 제공’에 대학부스마다 장사진, 타인종도 몰려 한인사회 넘어서는 행사로
6일 ‘2014 칼리지 엑스포’에 마련된 대학부스를 찾은 한인학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관계자들로부터 학교 소개 입학절차 등에 관한 정보를 듣고 있다. <김영재 인턴기자>
‘2014 칼리지 엑스포’ 행사장은 넘치는 ‘대입정보의 바다’로 손색이 없었다.
행사장을 찾은 3,000여명의 학부모 및 학생들 모두가 그간 겪고 있던 대학 진학 정보 갈증 현상을 말끔히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입학사정 최일선에서 지원자들의 서류를 직접 심사하고 있는 에밀리 베노잇 시카고대 수석입학사정관과 레이첼 헤이건 UC버클리 입학사정관이 직접 나와 지원자들이 갖춰야 할 조건과, 입학심사과정, 지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 등을 깔끔하게 정리해 줘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두 연설자들은 모두 각 대학에 초점을 맞춘 강의가 아닌 폭넓으면서도 현장에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강의해 더 유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진모(45)씨는 “UC 버클리 관계자가 직접 나와 자세히 원서 작성법 등에 대해 강의해 준 것이 특히 도움됐다”며 “그간 인터넷 등으로 찾아보던 정보와는 달리 직접 들으니 더 믿음이 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행사장 체육관에 마련돼 대학 부스에는 UC를 비롯한 40여개의 대학교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줬다.
USC 대학을 대표해 행사장을 찾은 정유진(21) 동문은 “어떤 부분을 잘해야 입시에 유리한지에서부터 전공 종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이 오갔다”며 “올 해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분위기가 훨씬 뜨거워 놀랐다”고 밝혔다.
어드미션 매스터즈를 비롯해 플렉스 칼리지 플래닝, AGM 칼리지 플래닝, 게이트웨이 등 입시 전문 컨설팅 업체들이 12시부터 2시50분까지 서로 다른 6개 강의실에서 진행된 맞춤형 강의는 보다 세부적인 대입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행사 시작 이전인 9시 30분부터 칼리지 엑스포가 열리는 남가주 사랑의 교회를 찾은 도나 김(48)씨는 “작년 행사장을 찾은 지인의 소개를 통해 이번에 11학년이 된 아들과 함께 왔다”며 “대학 입시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아 마음이 분주한데 오늘 많은 정보를 가지고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강의가 없는 시간에는 행사장 밖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부스를 찾아다니며 대학 입시와 관련된 정보들을 빼놓지 않고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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