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중간선거 LA·OC서 한인후보 8명 도전
▶ 한인회 등 1.5세, 2세 대상 본격 캠페인 나서
오는 11월4일 실시되는 중간선거 결선에서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만 8명의 한인 정치인들이 당선을 위해 뛰고 있는 가운데 한인 정치력을 높이고 한인 후보들의 당선을 돕기 위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한인회와 1.5세 단체들을 중심으로 본격 전개되고 있다.
5일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가등)에 따르면 두 단체는 이제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시민권자 한인들의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을 통해 투표 참여를 늘리기 위한 캠페인에 본격 나섰다.
특히 두 한인회는 남가주 한인사회 인구와 경제력이 증가한 만큼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로 정치적 힘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LA 한인회는 한인회관을 찾아오는 이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신청을 돕고 있다.
제프 이 사무국장은 “한인타운 인구와 경제력은 눈에 띄게 높아졌는데 정치권에서 우리 목소리는 정책에 반영되지 않을 때가 많다”며 “결국 주류 정치권에서는 ‘표심’인 유권자를 가장 의식한다. 정부 지원 등 한인사회가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서라도 유권자 등록과 선거참여는 필수”라고 말했다.
OC 한인회는 이 지역 선출직 한인 후보들이 대거 등장한 사실을 강조하며 한인 유권자 등록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가등 회장은 “한인들이 각 분야에서 눈부시게 활동하는 만큼 우리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한인 정치신 배출이 꼭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한인 시민권자의 유권자 등록과 적극적인 선거참여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상반기 ‘나의 한 표 우리의 미래’를 구호로 유권자 등록에 나선 민족학교도 LA와 OC에서 유권자 등록운동을 진행 중이다. 김용호 디렉터는 “올해는 캘리포니아주 의회와 연방 의회 다수당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의 해”라며 “한인 시민권자가 유권자 등록에 나서 주류 정치권에 우리 목소리를 전달하자”고 말했다.
이밖에 한미연합회는 12일 전국 유권자 등록 캠페인 주간을 맞아 LA카운티 선거국과 공동행사를 주최한다. 특히 한미연합회는 인터넷 SNS을 활용해 한인 1.5~2세 유권자 등록을 독려할 계획이다.
현재 남가주에서 이번 결선에 나선 한인 정치인들은 미셸 박 스틸 OC 2지구 수퍼바이저 후보, 영 김 주 하원 65지구 후보, 피터 최 주 상원 24지구 후보, 켄 박 주 하원 60지구 후보, 마이클 김 브레아 시의원 후보, 샌드라 이 사이프레스 교육위원 후보 등이며 최석호 어바인 시장과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이 재선을 위해 뛰고 있다.
한편 가주 총무처는 한국어로 가능한 ‘유권자 등록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인 시민권자는 웹사이트(registertovote.ca.gov)에 접속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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