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크로 인문교양 강좌,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실시
오는 12일부터 아크로 인문 교양 강좌를 진행할 김학천(왼쪽부터) 치과의사, 김지영 변호사, 김홍묵 박사가 한인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영미문학, 한시, 한국문학 강좌가 이보다 재미있을 순 없습니다”
딱딱한 학문적 접근이 아니라 작품 중심의 친절한 해설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문 교양 무료 강좌가 시작된다.
오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나란다 강의실(3727 W. 6th St. #310)에서 열리게 될 ‘아크로 인문교양 강좌’는 한국 문학, 한시, 영미문학 개관, 주요 작가와 작품 해설을 중심으로 흥미 본위로 진행되는 강의다.
강좌를 총괄하는 김홍묵 박사는 “미주 한인들에게 기본적인 영미문학작품 해설과 아련하게 기억하는 한국문학과 한시를 다시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문교양 강좌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세상에서 세계가 연결돼 있는 요즘 한국, 영국, 미국의 시대적 상황을 비교해보면서 보다 쉽게 인문학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크로 인문 교양 강좌는 김동근(한시), 김학천(한국문학), 김지영(영미문학)씨가 강사로 나선다.
영미문학을 강의하는 김지영 변호사는 “미국에서 중·고교를 졸업했으면 알 수 있는 수준의 강의로 미국에서 자라는 손자 손녀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례로 라운드 테이블 피자에 앉아 ‘킹 아더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이야기보따리 어른이 되고 싶은 한인들은 모두 수강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강좌는 LA에서 발간되는 인터넷 신문 ‘아크로폴리스타임스’(www.acropolistimes.com)의 인기코너로 시작됐으며 매주 금요일 강의가 끝나면 아크로폴리스타임스에 내용이 게재될 예정이다.
한국 문학 강사인 김학천 치과의사는 “신라 향가, 고려 가요, 조선 악장 등 들으면 재미있지만 고어를 잊어버려 좀더 공부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강의”라고 소개하고 “셰익스피어가 작품 활동을 할 때 한국은 임진왜란을 겪는 어려운 상황이었고 조선 정조 시대는 미국이 독립한 시기다. 이처럼 한국문학을 세계 역사와 관련지어 비교하며 풍성한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크로 인문교양 강좌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강의는 1시간30분~2시간가량 이어진다.
문의 (310)292-2649 (213)386-08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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