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9일 강연회 갖는 평화전도사 반아 박사
9일 평화와 통일 강연회를 갖는 반아 박사가 어머니의 저서 ‘나는 이렇게 평화가 되었다’를 보여주고 있다.
“마음의 통일, 가슴의 연결이 우선입니다”
‘영성중립 통일론’을 주창하는 반아(68·본명 김은명) 박사가 LA를 방문해 ‘평화의 길, 통일의 길’을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오는 9일 오후 7시 원불교 교당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회에서 반아 박사는 지난 2007년 어머니와 함께 북한을 방문, 애국열사능에 묻힌 외할아버지의 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Sacred Mission’ (신선한 사명)을 상영한 후 한인들과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3대를 이어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길에 헌신하고 있는 반아 박사는 “남북통일은 자신을 한정시킴을 뛰어넘을 때, 즉 마음에서부터 분단을 극복할 때 가능해진다”며 “시발점은 자기안의 상처 치유, 내면의 분단을 없애는 노력이고 이것이 바로 ‘영성중립 통일론’이다”고 설명했다.
반아 박사의 어머니 고 이남순여사는 ‘나는 이렇게 평화가 되었다’의 저자이고 외할아버지는 일제시대 금광 채굴로 갑부가 되었고 통일전선 초대위원장을 지낸 고이종만 선생이다. 이종만 선생은 해방과 동시에 북으로 넘어가 남북한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다가 숨졌고 이남순 여사 역시작고하기 전까지 평화운동, 통일운동에 헌신했다.
어머니의 뒤를 이어 ‘마음의통일, 가슴의 연결’을 위한 생명모성 운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이화여고 3학년 브라질로 가족이민을 갔고 다시 캐나다로, 그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시카고대 철학 석사, 하버드대 교육철학박사학위를 받고 인간의 감성과영적 성장을 연구했으며 3년 전한국으로 역이민해 제주도에 둥지를 틀고 ‘생명모성’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감정탯줄 자르기’를 주제로 책을 집필 중인 반아 박사는 “우리민족이 큰 역할을 해야 할 시점에와 있다”며 “우리 민족 앞에는 내면치유와 화해성장을 통해 한 뜻으로 뭉치면서 이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해야할 사명감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 민족적인 도약을 할 수 있는 시기다. 통일운동이 불 지펴지고 있어 이를 함께 할때 삶의 의미, 사명감, 목표, 보람이느껴질 것이고 ‘내 마음 속의 통일’을 가져올 때 통일 미래가 일어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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