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끝나는 9월19일 사임하고 한국 여행 계획
한인 2세인 마사 최(59)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최고행정책임자(CAO)가 재단을 떠난다.
최 CAO는 퓨짓사운드 비즈니스 저널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 10년간 게이츠 재단에서 근무했던 일은 정말 멋있고 보람 있었다”고 임기가 끝나는 9월19일부터 재단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CAO는 9월 재단을 떠나면 세계를 여행하며 휴식을 취한 뒤 시애틀에 머무는 것을 전제로 향후 진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그녀는 첫 여행지로 부모의 고향인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녀의 부모는 순천과 광주가 고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CAO는 인터뷰에서 “한국은 개발지원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전환된 나라로 흔히 거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대학(UW)에서 인종학과 언어학을 전공한 그녀는 오리건주에서 교사생활을 한 뒤 은행원으로 근무하며 시애틀대학 MBA과정을 수료, 은행가로 수완을 발휘해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의 부행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주위의 권유로 1991년 미주 한인으로는 최초로 선출직으로 시애틀시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으며 시의원을 거쳐 게리 락 주지사 시절 주 무역경제개발부 장관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에드 머리 시애틀 시장 당선자의 공동인수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04년 글로벌 도서관 프로그램 책임자로 게이츠재단 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그동안 재단의 행정을 책임지며 재단이 대규모 사옥 건립과 함께 직원수도 1,200명으로 늘었고 세계 보건과 교육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시애틀에 본부를 둔 세계최대 자선단체인 게이츠재단은 2000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아프리카 질병퇴치 등 각종 프로젝트에 300억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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