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굵고 맛도 뛰어나…2,200만 박스 수확 예상
예년 체리보다 1~2배 크고 당도도 14로 최고
올해 워싱턴주 체리가 대풍일뿐만 아니라 알도 굵고 당도도 뛰어나 재배업자들이 7월을 ‘점보 체리의 달’로 정하고 대대적인 판촉작전을 펼친다.
체리재배 과수업자들은 올해 수확량을 2,200만 박스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300만 박스를 수확했던 2012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
워싱턴주 최대 과수 재배 및 판매 회사 중 하나인 웨나치 소재 콜럼비아 마케팅 인터내셔널(CMI)의 스티브 러츠 부사장은 올봄 날씨가 좋았고 꽃이 다닥다닥 붙어 피지 않아 양질의 체리를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러츠는 올해 체리의 크기가 예년보다 1~2배 더 굵어서 포장박스에 9~9.5줄만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판매업자들은 알이 아주 굵은 체리는 8.5~9줄까지, 자잘한 체리는 13줄 이상까지 박스에 채운다고 러츠 부사장은 설명했다.
CMI의 판촉 전문직원인 카타린 그로브는 올해 체리가 과즙이 많고 맛도 좋아 ‘브릭스 당도수치’가 최고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통상적으로 체리의 브릭스 수치가 10이지만 오래 수확된 체리는 14이며 일부는 그보다 더 높게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로브는 올해 캘리포니아주의 체리작황이 봄철의 심한 가뭄 등 일기불순으로 부진해 워싱턴주 슈퍼마켓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했다며, 그에 따라 워싱턴주 소비자들은 캘리포니아보다 늦게 수확되는 워싱턴주 체리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러츠 부사장은 체리가 충동구매를 크게 부추기는 과일이라고 지적하고 ‘7월은 점보 체리의 달’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슈퍼마켓 매장 내에서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체리를 진열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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