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화질·대화면 선호, LED 700~800달러, 월드컵 기간 세일도
11일 한인타운 버몬트와 베벌리 인근 텔레트론을 방문한 고객들이 척 임(맨 왼쪽) 부사장으로부터 75인치 LED TV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젠 크고 시원한 화면이 대세”
한인 소비자들의 TV 구입 트렌드가 기존의 30~40인치 TV에서 50인치 이상 대화면 TV로 변하고 있다.
대화면·고화질 TV의 가격이 바닥수준으로 떨어지고 LED TV, 4K(UHD) TV, 스마트 TV, 3D TV 등 다양한 종류의 화면과 기능을 탑재한 TV들이 봇물을 이루면서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안방에서 즐기려는 한인들이 너도나도 대화면 TV 구입에 나서고 있는 것.
텔레트론, 한스전자, 수퍼코 전자백화점 등 한인 가전업소들은 ▲50인치 ▲55인치 ▲60인치 ▲65인치 ▲75인치 등 대화면이 장착된 TV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도 꾸준하다고 밝혔다.
한스전자 제임스 이 매니저는 “2~3년 전만 해도 가격이 1,300~1,400달러 정도 하던 55인치 LED TV 가격이 지금은 700~800달러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며 “현재 50인치 이상 대화면 판매가 전체의 60~70%에 달하며 비좁은 아파트에 사는 노인층을 제외하곤 50인치보다 작은 TV는 거의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텔레트론 척 임 부사장은 “현재 800~1,000달러대의 55인치 LED TV가 가장 ‘핫’한 제품이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고객들은 55인치보다 화면이 큰 2,000~3,000달러대의 TV를 찾는 경향이 강하다”며 “TV 판매량의 50% 이상이 50인치 이상 대화면 TV”라고 밝혔다.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12일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이 TV 판매에는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지만 한국 대표팀이 선전할 경우 기분이 ‘업’된 한인 중 일부가 새 TV 구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인 가전업소들은 주류업소 대비 최저가 보장, 한인타운 내 무료 배송 및 당일 설치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거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텔레트론은 75인치 삼성 LED TV를 2,498달러, 65인치 소니 4K TV를 3,798달러, 55인치 LG LED TV를 799달러, 65인치 소니 곡면(curved) TV를 2,498달러에 각각 판매하며 한스전자는 65인치 삼성 3D 스마트 TV를 2,099달러, 55인치 LG 3D 스마트 TV를 1,199달러, 55인치 LG TV를 899달러에 각각 제공한다.
한스전자는 또한 월드컵 기간에 4K TV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무료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로랜하이츠에 위치한 수퍼코 전자백화점도 60인치 삼성 LED 스마트 TV를 1,399달러, 70인인치 소니 3D HDTV를 2,299달러에 각각 세일하며 999달러 이상 LED 구입 때 안테나를 무료로 주는 월드컵 특선 이벤트를 펼친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