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이 민원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민원실 업무 개편을 오는 6월부터 실시키로 했다.
LA 총영사관은 병역, 사증, 국적, 국가유공자 확인, 출입국증명서, 영사확인 등 법무창구에 민원들이 대거 집중돼 민원인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진다는 불편이 접수됨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 및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병역업무를 여권창구에서 병행하는 민원업무 개편작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LA 총영사관은 지난 2011년 민원업무 향상을 목적으로 민원실장직을 신설했으며 2012년 7월에는 4개의 여권창구, 5개의 법무창구로 업무를 이원화시키고 대기 순번 번호표를 전면 도입하는 등 꾸준한 민원업무 개선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선천적 복수국적 자녀에 대한 국적이탈 및 사증, 영사확인 등 법무창구에서 진행되는 업무를 보기 위해 공관을 방문한 민원인들의 대기기간이 점차 길어짐에 따라 법무창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병역업무를 여권창구로 이전한다는 것이다.
LA 총영사관 양만호 민원담당 영사는 “법무 업무에 대한 민원인들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 올 초부터 민원업무 개편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국적과 병역이 맞물려 있어 두 개의 업무를 이원화하는 게 무리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병역에 따른 여권발급 등 두 업무의 연관성도 크기 때문에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병역을 여권창구에서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민원실 개편으로 앞으로 여권창구에서는 공인인증서, 영사관 ID, 병역, 여권관련 업무를 진행하며 법무창구에서는 국적, 가족관계, 영사확인, 사증, 국가유공자, 출입국증명서, 재외국민 등록과 관련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양만호 영사는 “이번 업무 재개편 이후 또 다시 문제점이 발견되거나 민원인들의 불편사항이 접수될 경우 더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총영사관은 공관을 찾는 한인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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