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4일부터 3% 인상 항만청, 별도로 25센트 추가
▶ 이지패스 통행료 16.06→16.79센트로 패스트레인도 3→4달러로 단계적 인상
조지워싱턴브리지와 링컨터널 등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교량과 터널 통행료가 내년 1월부터 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이 13일 발표한 101억달러 규모의 2025~2026회계연도 예산안에는 내년 1월4일부터 조지워싱턴브리지와 링컨터널, 홀랜드터널 등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교량과 터널 7곳의 통행료를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항만청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통행료가 3% 인상된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익성 악화 상쇄 목적으로 별도의 25센트 인상이 추가된다. 이는 지난 2024년 항만청 이사회가 승인한 2025~2028년 4년간 매년 25센트씩 통행료 인상 조치에 따른 것이다.
항만청은 조정되는 통행료 금액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았지만, 인상안을 적용해 계산하면 승용차 기준 피크시간대(주중 오전6시~10시/오후 4~8시, 주말 오전 11시~오후9시) 이지패스 통행료는 현재 16달러6센트에서 약 16달러79센트로 오르게 된다.
이지패스가 없는 차량의 경우 우편으로 청구되는 통행료가 현재 22달러38센트에서 23달러30센트로 인상된다.
또 항만청은 승용차와 오토바이에 대한 오프피크 시간대 이지패스 통행료 2달러 할인 정책을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프피크 시간대 할인은 2027년 1월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축소돼 2030년 1월 완전히 사라질 계획이다.
항만청은 다리와 터널 통행료 인상 외에도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패스트레인 요금도 현재 3달러에서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4달러로 인상하는 내용도 발표했다. 2026년 여름에 25센트 인상을 시작으로 2027~2029년 매년 1월마다 25센트씩 올려 최종 요금이 4달러로 높아지게 된다.
이와 관련, 항만청은 패스트레인 열차 운행수를 2026년 3월부터 2027년 3월에 걸쳐 점차 증편해 모든 노선의 주 7일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만청은 새 예산안을 다음달 18일 이사회에서 최종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최종 표결에 앞서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6차례 공청회가 실시된다.
한편 항만청은 공항 확장, 맨하탄 버스터미널 신축, 허드슨강 새 열차터널 공사, 패스트레인 서비스 확대 등이 포함된 450억 달러 규모의 2026~2035년 10년 자본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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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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