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패닉을 제외하면 한인들이 오바마 행정부의 추방유예(DACA) 정책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이민자 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14일 공개한 추방유예 처리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8월부터 시작한 오바마 행정부의 추방유예 조치로 추방 공포에 벗어난 한인 서류미비 청소년은 지난 3월 현재 7,395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추방유예자 수치는 멕시코(42만7,653명), 엘살바도르(2만227명), 과테말라(1만3,301명), 온두라스(1만3,223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것이다. 특히, 8,000여명의 가까운 한인 추방유예 규모는 중남미 국가를 제외한 여타 국가 출신 이민자 그룹 중에는 가장 많은 것이다.
한인보다 이민자 인구가 많은 필리핀계와 인도계 추방유예자는 각각 3,644명과 2,609명으로 추방유예 한인 수혜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3월까지 추방유예를 신청한 한인은 7,904명으로 집계돼 신청자의 93.6%가 추방유예 승인을 받은 셈이다.
USCIS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4년 3월까지 20개월간 추방유예 신청서를 제출한 서류미비 청소년은 67만3,417명이며, 이 중 3만732명이 신청자격 미달로 접수가 거부돼 실제로는 67만3,417명에 대한 추방유예 심사가 현재 진행 중이어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3월 현재 추방유예 수혜를 받은 서류미비 청소년은 55만3,197명이며, 추방유예를 신청했다 심사결과 거부판정이 내려진 사례는 2만311건이었다.
추방유예자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16만2,007명에 달했고, 텍사스가 8만8,106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일리노이 3만982명, 뉴욕 2만8,414명, 플로리다 2만2,021명, 애리조나 1만9,990명, 노스캐롤라이나 1만9883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