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애,평신도 직분문제 다뤄. 역사편찬위원회 조직
미 연합감리교회(UMC) 2014 한인 총회가 지난 4월 28일(월)부터 5월 1일(목)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열렸다. 40주년을 맞이한 한인총회는 특별히 "함께 선교하면 풍성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려 다양한 선교의 측면을 다루었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한인총회 40주년을 회고하고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총회장을 뽑는등 총회 회무를 처리했다. 이번 총회는 동성애 문제, 평신도 직분제인 신령직 문제, 후러싱제일교회 문제등이 주요 관심사로 다루어 졌다. 마지막 날 회무처리에서, 40주년을 맞이한 UMC 한인총회 역사편찬위원회를 조직하고 한성식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여 임원들과 협조하여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첫날 한인 감독과의 대화에서 감독들은 동성애 문제에 대한 조심스러운 의견 개진을 했고, 마지막 날 안명훈 총회장은 한인총회내에서도 여러가지 의견이 개진되는 가운데 한인총회가 아니라 전현직 총회장의 개인 자격으로 교단 동성애 문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총회장으로 당선된 이성현 목사도 인터뷰를 통해 교단 동성애 문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한 전현직 총회장들과 의견을 같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UMC 한인교회의 평신도 직분제(장로, 집사, 권사)가 어려움에 처해있다. 첫날 한인 감독과의 대화에서도 길게 이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평신도 직분제에 대한 역기능들이 보고되어 여러 연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 법적으로 보면 한인교회의 직분제는 연합감리교회의 룰과 어긋난다. 이에 2016년 열리는 UMC 총회에 한인총회에서 한인교회의 평신도 직분제를 인정받기 위한 안건을 내기로 하고, 이를 위한 테스크 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총회에 제출할 안건은 한인교회의 직분제는 연합감리교회의 조직과 절차안에서 한인교회에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자 선물이며 이를 존중해 달라는 내용을 담는다.
총회장 안명훈 목사는 전임 총회장들과 5개 지역 회장들이 모인 공천위원회에서 이성현 목사(LA 드림교회)를 2년 임기의 차기 총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소개했다. 총회원들은 만장일치 박수로 이를 받았다. 21대 총회장 이성현 목사는 먼저 지혜롭게 지난 2년동안 한인총회를 인도해 준 직전 총회장 안명훈 목사에게 감사를 돌렸다. 이성현 목사는 취임사에서 “한인총회가 40년이 되었다. 이번 총회의 ”함께하면 풍성하다”는 주제가 너무 좋다. 앞으로 이 주제로 계속하여 모였으면 한다. 함께 목회하며 교회를 세워가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풍성할것이다. 앞으로 2년동안 하나님을 바라보고 함께 하는 한인총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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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2014년 한인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사진 UMC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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