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총영사관 관할 2년 반만에 32% 증가 217곳으로
▶ 한인단체는 총 486개
LA 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한글학교 수가 지난 2년6개월 사이 60여곳이 증가한 총 217곳으로 집계됐다. 또 남가주를 포함한 해당 지역 내 한인단체들의 수도 같은 기간 35곳이 증가한 269개로 한글학교의 수를 합할 경우 한인단체와 기관의 수는 5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LA 총영사관의 한인단체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남가주와 중가주,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 등 영사관 관할지역 내 한인단체 수는 총 486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LA를 포함한 지역 한인회가 21개, 직능단체 37개, 사회봉사 및 노인단체 41개, 여성단체 4개, 향군단체 17개 등이었으며 지역 향우회와 산악회 등 친목단체를 비롯한 기타 단체는 145개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지상사협의회(KITA)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진출해 남가주 일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국 지상사는 모두 94개이며 정부 유관기관은 코트라 LA지사, LA aT센터, 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LA 지사와 한국 국제교류재단 LA 사무소 등 유관기관은 모두 5개, 지자체 사무소는 모두 7개로 조사됐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한글학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지난 2011년 8월 기준 관할지역 내 한글학교 수는 총 164개로 조사됐지만 2년6개월 만에 32.3%가 증가한 217개로 늘어난 것이다.
LA 한국교육원 김두용 부원장은 “조사기간을 기준을 관할지역 내 한글학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 기간 등록학생 수는 1만3,000여명으로 큰 변동이 없다”며 “학생 수가 일정한 것에 비해 한글학교 수가 크게 늘어난 원인으로는 소규모 단위의 학생을 보유한 교회 및 종교단체 산하의 한글학교가 많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원에 따르면 현재 단일 한글학교로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오렌지카운티 소재 베델교회 산하 ‘베델한국학교’로 600여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12개의 지역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남가주 한국학원의 경우 학생 수가 총 1,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2년마다 한 번씩 전 세계 각 지역 재외공관들이 집계한 재외동포 단체 현황을 종합해 전 세계 한인 단체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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