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 위치한 호텔들이 연중 최고 비수기인 2월에도 불구하고 객실 예약률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관계자들에 따르면 2월 한인호텔의 평균 객실 예약률이 평균 84.3%에 이르렀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5%가량 늘었다.
타운 내 한인호텔의 경우 한국 등지에서 여행이나 사업차 LA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최고조를 이루는 1월이 지나고 나면 2월에는 보통 예약이 다소 주춤하는 전례로 볼 때 이런 현상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JJ 그랜드의 경우 2월 셋째 주까지 전 객실이 가득 찼으며 옥스포드 팔레스와 가든 스윗 역시 각각 80%와 77%의 객실 예약률을 보였다. 올 1월 새롭게 문을 연 라인 호텔 역시 2월 객실 예약률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JJ 그랜드 호텔의 해나 남 매니저는 “평소 2월은 비교적 한산한 달로 여겨지는데 올해는 지난 주까지 전 객실이 꽉 차는 등 특히 더 바빴다”라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각종 컨벤션 등 비즈니스들이 활기를 띠면서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인타운 한복판이라는 편리성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호텔비, 그리고 다운타운과의 가까운 거리 등도 호텔 활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황규상 매니저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LA를 찾았다가 다운타운 인근 호텔에 예약을 하지 못한 손님들이 한인타운 호텔로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최근 웹사이트 관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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