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퍼볼·동계올림픽…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 고화질 TV시장 각축전 치열할 듯
한인 전자제품 업소들이 올해 이어질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들을 앞두고 TV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텔레트론의 직원이 소니 4K TV를 설명하고 있다.
한인 전자제품 업소들이 2014년 ‘스포츠의 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매년 열리는 2월 수퍼보울 외에도 2월7일 소치 동계올림픽, 6월 브라질 월드컵, 9월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어느 해보다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스포츠의 해’로 불린다.
때문에 업계는 보다 실감나는 스포츠 경기 감상을 위해 고화질 대형 TV로 교체할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퍼보울 특수’가 풋볼을 좋아하는 한인들로 한정돼 있었다면 올해는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스포츠 이벤트들까지 더해져 더 많은 소비자들을 흡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연말 샤핑시즌을 시작으로 고화질 대형 TV의 구입 및 상담이 늘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스마트 TV와 4K 등 차세대 초고화질 TV에 100인치 이상의 초대형 스크린도 속속 등장하면서 기존 LED TV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텔레트론은 올 한해 대형 TV 판매가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척 임 부사장은 “연말부터 TV 판매가 유독 좋았는데 연초까지 그 열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70인치 이상의 LED TV 판매가격이 처음 출시됐을 때보다 30~40% 정도 저렴해져 대형 TV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제조업체들 역시 특수를 기대하고 가격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 LG의 추격을 견제하고 있는 소니가 4K TV시장 선점을 위해 가격을 대폭 낮췄다. 3개월 전 첫 출시 때 7,000달러였던 65인치 XDR 모델을 4,999달러에 판매한다.
LED TV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의 4K TV는 차세대 고화질 TV로 주목받고 있으며 삼성, LG뿐만 아니라 필립스, 도시바, 등 후발주자들도 자사의 특색을 강조한 전략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가격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 부사장은 “올해는 제조업체와 판매업체의 특수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대형, 고화질 TV를 가장 좋은 조건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 내 TV 판매업소들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세일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예고했다. 텔레트론은 삼성 32인치 LED TV는 248달러, 40인치는 428달러. 46인치는 598달러에 판매하며 75인치 스마트 TV는 2,698달러에 내놓았다.
한스전자도 할인폭을 더욱 높였다. 47인치 LG 스마트 TV는 1,199달러에서 849달러로, 삼성 65인치 LED TV는 3,699달러에서 2,299달러로 판매한다. 소니 60인치 스마트 TV는 1,499달러의 파격가에 내놓았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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