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켓 ‘저염 제품’ 출시에 소비자 호응
▶ 라면·된장·간장은 물론 김까지 인기 몰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인들도 식품을 구입할 때 소금함량을 꼼꼼히 따져보는 추세가 늘고 있다. 한 마켓에 저염 식품을 알려 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웰빙 시작은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
한인마켓에서 ‘덜 짠’ 식품들이각광받고 있다.
웰빙바람을 타고 ‘싱겁게 먹는것이 건강한 식습관’이라는 인식이퍼지면서 소금 함량을 줄인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있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대표적식품인 라면과 된장, 간장 등은 물론 짭짤하고 고소한 맛으로 사랑받는 김도 ‘저염’을 내세운 제품이눈에 띄게 늘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에는 나트륨 성분을 세심하게 따져보는 고객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며 “식품업계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염분 섭취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간장류도 저염 제품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샘표는 최근 기존의 저염 간장보다 염도를 훨씬 낮춘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제품은 일반 간장보다 염도가 25%낮았지만 최근 출시한 제품은37% 낮췄다. 샘표 측은 “저염 간장은 일반 간장보다 싱겁다는 인식이 있지만 간장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리고 염도를 낮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청정원도 기존 간장보다 나트륨함량을 25% 낮춘 ‘자연숙성 저염진간장’과 더불어 기존 순창 재래식 된장보다 나트륨 함량을 12%낮춘, 염도 9.8%의 ‘재래식 안심생된장’을 선보이는 등 저염 라인의 제품들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김도 ‘저염’을 부각시킨 제품들이 인기다.
샘표는‘ 섬마을 저염 재래김’ 등을 판매 중이며 동원은 소금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어린이용 김‘ 영양쏙쏙 돌김’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외에도 업체들마다 ‘소금없이 구운’‘ 염도를 낮춘’ 등의 이름을 단 제품들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고나트륨’ 식품인 라면도 점차 달라지고 있는 추세다.
오뚜기는 지난해 진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1,970mg에서 1,540mg으로 낮춘 것을 시작으로 열라면,스낵면 등 대표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1,960mg에서 각각 1,530mg과 1,760mg으로 낮췄다.
오뚜기 측은“ 제품에 포함된 나트륨 저감을 실현한 것뿐 아니라라면봉지에 ‘면만 섭취 때, 국물1/2 섭취 때, 국물 모두 섭취 때’ 3가지로 나트륨 섭취량을 표시해소비자 스스로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마켓의 정상훈 매니저는“ 건강을 위해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특히 저염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타인종들 사이에서 저염 간장의 인기가 높고 고추장도 덜 매운제품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