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오클랜드 국제선원선교센터에서 선원들을 대상으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유영준 목사가 보내온 것이다. 유영준 목사는 성탄절기에 오클랜드에 입항하는 선원들에게 전할 많은 사랑의 선물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편집자 주>

추수감사절과 성탄 그리고 연말을 앞두고 오클랜드 국제항구의 선원선교센터(International Maritime Center)에서는 오클랜드 항구에 입항하는 전세계 50여개국 선원들에게 전할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선원선교센터에서는 작년에 약 2,500셋트의 선물(겨울잠바, 장갑, 양말, 생필품 등)을 준비해서 오클랜드항에 입항하는 선원들에게 전달하여 주의 사랑을 전했다.

올해는 추수 감사절을 앞두고 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목사)에서 가장 먼저 선원들을 위한 선물을 국제 선원선교센터(유영준선교사)에 기증했다. 이 교회는 추운 겨울바다위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을 위해서 성도들의 기도와 따뜻한 사랑이 담긴 겨울잠바 150벌을 선교위원회를 통해 전해왔다. 겨울잠바는 특히 이번에 태풍(하이엔)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거주하는 필리핀 선원들에게 주의 사랑과 위로의 선물로 전달하게 될 것이다.

선원들은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한 부류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희생과 수고는 가려져 있고, 잊혀진 사람들이기도 하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누리고 있는 삶의 다양한 편리함들(음식, 의복, 생활제품)은 망망 대해 오대양을 항해하며, 온 지구촌 물물교환의 숨은 공로자인 선원들을 인식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가 않다. 이들 선원들은 자신의 가정과 조국을 떠나서 1년중 9개월 이상을 바다에서 살며 자신들의 삶의 대부분을 배안에서 바다의 거친 파도와 함께 생명의 위협과 함께 낯선 항구에서 보낸다.

어느 한 선원의 고백처럼 “자신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선원의 삶을 선택했지만, 후에는 가족에게조차 잊혀지는 존재”라고 말했다. 이러한 선원들의 삶을 이해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예수님을 자신들의 삶의 구주(Savior)와 인생의 선장(Master)으로 모시게 하는 사역이 선원선교사역이다. 예수님은 선원들에게 삶의 소망과 기쁨을 주기를 원하시는 분이다. 오클랜드 국제선원선교센터는 이러한 선원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선박교회를 설립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세계복음화에 헌신하는 곳이다. 올해에도 이곳 북가주 오클랜드 항구를 방문하는 선원들이 따뜻한 주의 사랑의 손길을 느끼고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며, 성탄 선물 준비에 동참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이곳 국제선원선교센터가 선원들의 영적인 안식처와 구원의 등대역할을 잘 감당해서 모든 선원들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며, 자신들의 가정과 고국에 선교사로 돌아가기를 기도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클랜드 국제 선원선교센터는 장로교, 침례교, 성공회, 카톨릭의 초교파적인 협력으로 팀 사역을 하고 있는 선원선교단체이다. 북가주 교회의 성도님과 동포들의 기도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

국제선원선교센터(International Maritime Center) 선원 채플린, 유영준목사.
연락처: 선교센터 (510)839-2226(센터), (510)825-8239(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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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항구 입항선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유영준 선교사(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