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 시립도서관에 7월 66만달러 전달 8월에도 요리연구가 초청 기금마련 행사
풀러튼 시립도서관 재단 바베트 칼슨 회장(왼쪽에서 2번째)과 영 김 이사(오른쪽 끝)가 7월 초 풀러튼 도서관에 50만달러를 전달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책 속에 길이 있습니다. 누구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시립도서관이 잘 운영되도록 경제적인 지원하는 것이 저희의 일입니다” 풀러튼 시립도서관 재단(회장 바베트 칼슨)은 7월 한 달 동안 2차에 걸쳐 65만9,800달러를 풀러튼 시립 도서관의 운영기금으로 전달하는 한편 오는 8월24일 지역의 요리연구가를 초청해 기금마련을 위한 모금행사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풀러튼 시립도서관 재단은 풀러튼시에 있는 메인 도서관(353 W. Commonwealth Ave.)과 헌트 브랜치 도서관(201 S. Basque Ave.) 등 2개의 도서관 시설보수와 장비교환 및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풀러튼 시립도서관 재단은 현재 바베트 칼슨 회장을 중심으로 14명의 이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도서관의 커뮤니티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구상하는 풀러튼 도서관후원회(프렌즈 오브 라이브러리)와 달리 재정적인 후원만을 전담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재단의 바베트 칼슨 회장은 “풀러튼이 교육의 도시라는 것을 그만큼 지역주민들이 책을 사랑하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불편 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시립도서관 재단의 유일한 한인 이사인 영 김 이사(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는 “도서구입, 장비교환, 시설수리 등이 필요할 때 도서관에서 필요한 부분을 요구하고 재단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며 “지급된 예산에 대한 사용처를 확인하고 도서관 운영이사회에 참가하게 돼 있어 도서관이 바로 운영될 수 있게 협조하는 관계다”고 말했다.
시립도서관 재단은 매월 한 차례 모임을 갖고 월별 도서관 운영 상태와 예산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보고 받는다. 주로 도서관의 실무자인 디렉터가 참석해 필요한 도서 상황과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지원을 신청한다. 이와 함께 재단에서 주최하는 모금행사가 있는 경우는 행사 전 여러 차례 준비모임을 갖고 행사를 준비한다. 이 중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여러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적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풀러튼 시립도서관 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는 자칫 사치스럽게 보일 수 있는 대규모 행사보다는 지역 주민들이 편안 마음으로 참석하고 편하게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규모 행사들이 주를 이룬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일 찻집 같은 행사들이다. 그나마 오는 8월 24일 코요테힐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작가와의 만남은 재단 행사 중 꽤 큰 행사에 속한다.
영 김 이사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지역에서 잘 알려진 요리사 겸 사업가로 요리강습 책을 2권이나 집필할 정도로 요리에 열정을 지닌 사람”이라며 “서양요리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이라면 전문가와 함께 요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풀러튼 시립도서관 재단이 주최하는 작가와의 만남은 요리책 ‘메모리스 오브 더 하트’ ‘심플리 조브’라는 책을 펴낸 조브 카라마디안 이다. 조브 카라마디안은 어바인과 풀러튼, 뉴포트비치 등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식당과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코요테힐스 골프클럽(1440 E. Bastanchury Rd.)에서 개최된다. (714)738-3366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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