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달 5일부터 러시아워 때 한인타운 관통 1.8마일 시행
▶ 양방향 인도쪽 끝 차선, 내년 말 웨스트LA로 확대
다음달 초부터 LA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윌셔 블러버드에 출퇴근 시간대 버스 전용차선 제도 도입이 시작돼 한인타운 지역 교통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 이사회는 13일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LA 다운타운에서부터 웨스트LA까지 버스 전용차선을 설치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오는 6월5일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국은 우선 1차적으로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윌셔 블러버드 선상 맥아더팍 근처의 사우스팍에서 웨스턴 애비뉴까지 1.8마일 구간의 버스 전용차선에 대한 공사를 개시했으며, 오는 6월5일부터 이 구간에서 버스 전용차선 제도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따라서 공사가 순조로이 진행될 경우 앞으로 3주 후부터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와 퇴근 시간대인 오후 4~7시에 한인타운 지역 윌셔 블러버드 양방향 인도쪽 끝 차선이 버스 전용차선이 된다.
따라서 출퇴근 시간대에 윌셔 블러버드를 지나는 한인 운전자들은 양방향 인도쪽 끝 차선의 진입이 금지되는데에 주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티켓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통국은 이와 함께 윌셔 블러버드 한인타운~웨스트LA 전체 구간 버스 전용차선제를 내년 말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버스 전용차선제가 자리 잡게 되면 출퇴근 시간대에 샌타모니카에서 다운타운까지 걸리는 버스 통과시간이 15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교통국 측은 밝혔다. 교통국에 따르면 주중 출퇴근 시간대에 윌셔 블러버드 선상을 지나가는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수는 5만3,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교통국은 이번 주부터 버스 전용차선 구간에서 기존 차선을 지우고 도로 위에 페인트로 ‘버스 온리’(Bus Only) 사인을 도색하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6월 초까지 이 구간에 ‘버스 레인’ 도로 표지판을 세울 예정이다.
교통국은 버스전용차선 위반 차량 운전자는 최고 수백달러의 교통위반 티켓을 받을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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