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첫 정상회담 이모저모
▶ 투숙한 영빈관엔 48년 전 고 박 전대통령 방명록 보관, 한동안 회상에 잠기기도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웨인 클러프 스미스소니언 총재와 엘리자베스 브룬 박물관장의 안내로 백남준의 작품 일렉트로닉 하이웨이’를 감상하고 있다. <연합>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바마 대통령 부부에게 줄 선물을 전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비취 장식이 된 은제 사진액자를 선물했고, 미셸 오바마 여사용 선물로는 전통 나전칠기로 만든 반상기 세트와 한국 요리책자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국 요리책자를 선물한 이유에 대해 “미셸 여사가 김치도 만든다고 해서 선물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워싱턴 DC 방문기간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블레어 하우스’ 영빈관에는 48년 전인 지난 1965년 미국을 방문했던 박 대통령의 부모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남긴 방명록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블레어 하우스에 머무르면서 48년 전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가 투숙했을 때 사인한 방명록을 발견하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고 윤병세 장관은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우경화 흐름에 대해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해서는 일본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한미 정상ㆍ오찬 회담이 끝난 뒤 워싱턴 DC 페어팩스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행보도 관심 대상이었다. 통상적으로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양국 정상의 배우자들은 따로 함께 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지만 미셸 여사는 이날 ‘상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미셸 여사는 이날 정상회담이 시작된 동부시간 오전 11시1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워싱턴 DC 내 유명 서점인 ‘폴리틱스 앤 프로스’에서 개최된 자신의 저서 ‘아메리칸 그로운’(American Grown)의 사인회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과 뒤이어 열린 정상 오찬에는 존 케리 국무장관이 러시아 출장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대신 조 바이든 부통령이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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