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번 Fwy 시행 후 일반 차선 속도 느려져
▶ LA타임스“수익 300만달러”
프리웨이의 카풀 차선을 유료화하는 LA 교통 당국의 ‘실험’이 절반의 성공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LA타임스가 지적했다.
신문은 이날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의 잠정분석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11월부터 110번 프리웨이 선상 LA 다운타운~91번 프리웨이 교차구간 카풀 차선을 유료화한 ‘익스프레스 레인’ 제도 시행 이후 카풀 차선의 흐름은 빨라졌지만 일반 차선의 흐름은 오히려 느려졌다며 이는 당초 카풀 차선 유료화의 취지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장 차량운행이 몰리는 시간대에 유료화된 카풀 차선의 평균 차량흐름은 이전에 비해 시간당 10마일 이상 빨라졌지만 같은 시간 일반 차선의 가장 밀리는 구간에서는 차량흐름이 시간당 8마일 정도나 더 느려졌다는 것이다.
또 카풀 차선 유료화 시행 이후 익스프레스 레인을 이용하는 차량들의 수가 하루 1만대가량 줄어들어 유료화 시행 이전에 비해 약 20%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교통 당국은 이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라며 보다 많은 운전자들이 익스프레스 레인 이용에 필요한 장치인 ‘패스트랙’을 구입해 이용자 숫자가 더 늘어날 경우 장기적으로는 프리웨이 전체의 혼잡도를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교통 당국에 따르면 카풀 유료화 시행 이후 13만5,000명 이상이 패스트랙을 구입했으며 그동안 이용료로 거둬들인 금액이 3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나 홀로 운전자가 110번 프리웨이의 익스프레스 레인 구간 전체를 주행할 때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최고 15달러40센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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