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앤젤스 호스피스’ 대표 김광식·사정씨 부부
▶ LA 한인상의서 커뮤니티 봉사상 받아
4일 열린 LA 한인상공회의소 신년하례식에서 커뮤니티 봉사상을 수상한 앤젤스 호스피스 김광식 대표(오른쪽 두 번째부터)와 부인 김사정 권사.<박상혁 기자>
“알려지지 않은 봉사자들과 단체를 더 많이 발굴해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앤젤스 호스피스 대표 김광식·사정씨 부부가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임우성)가 수여하는 커뮤니티 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봉사상을 받은 김 대표는 “정말 감사한다. 4~5년 전 한 단체가 자선모금 파티를 해준 적이 있는데 800여명이 후원에 적극 동참해주어 많은 격려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인 단체들이 앞장서서 약한 자들을 위해서 묵묵히 봉사하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소개해 주면 많은 격려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말기 암 환자들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도록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비영리 봉사단체인 ‘앤젤스 호스피스’는 지난 연말 12년을 함께 한 봉사자들을 초청해 조촐한 모임을 가졌다.
10년이 넘는 세월을 남모르게 묵묵히 양로원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말기 암 환자의 가정을 찾아가 죽음을 받아들이고 마지막 여정을 사랑으로 함께 해온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모임이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여름 아버님이 소천하셨다. 40년을 넘게 모셨던 연로하신 아버님이 지난해 초 병세가 악화되어 6개월을 24시간 꼬박 곁을 지키면서 호스피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다시 깨닫게 되었다”며 “예전처럼 활발하게 활동하기는 힘이 부치지만 죽을 때까지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2014년 3월이면 아내가 40년을 일해 온 카운티병원을 은퇴하게 되는데 그 이후에도 우리 부부가 카운티 병원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를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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