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노조·히스패닉 단체 등과 공화당 압박 시작
2013년 포괄이민개혁 완수를 다짐한 백악관이 이민개혁 성사를 위해 시민단체, 노조 등과 광범위한 이민개혁 연대를 구축하고 있어 이민개혁에 미온적인 공화당을 상대로 한 전면적인 압박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백악관이 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세력은 지난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대통령 재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던 미 전국 최대 노조 중 하나인 공공 서비스산업 노
조 연맹(SEIU)와 히스패닉계 단체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
현재 백악관과 포괄이민개혁 연대를 구축하고 있는 단체는 SEIU를 비롯해 히스패닉 유권자 단체인 ‘미 파밀리아 보타’(Mi Familia Vota), ‘라틴아메리칸 진보 노동평의회’(LCLAA), 라라자 전국 평의회, 보토 라티노 등이며 앞으로 많은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과 민권단체들이 이 연대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SEIU의 엘리세오 메디나 사무국장은 “2013년 우리에게 기회의 창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민개혁 성사를 위해 매우 공세적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절벽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오마바 대통령은 취임식 후 예정된 국정연설을 통해 이민개혁을 향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재천명할 예정이다.
또 현재 백악관 주도로 작성 중인 초안을 바탕으로 이민개혁 법안이 만들어지면 먼저 연방 상원에 법안을 제출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과 연대를 구축한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이민개혁 법안이 상원에 제출되면 연방 의원들을 상대로 법안 지지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특히 이들은 이민개혁에 미온적인 공화당 의원들은 의원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해 활발한 로비전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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