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영상들 소개
"2012년은 단연 ‘강남스타일’의 해였다."
미국 CNN방송은 5일(현지시간) 뮤직비디오에서 광고, 패러디 영상에 이르기까지 올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영상을 소개하며 가수 싸이(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을 이같이 평가했다.
CNN이 종류별로 뽑은 ‘가장 널리 퍼진 비디오(top viral videos)’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이 본 영상으로 강남스타일이 꼽혔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수 8억2천600만건을 기록, 저스틴 비버가 ‘베이비(Baby)’ 뮤직비디오로 달성한 8억365만건을 뛰어넘으며 최다 조회수 기록을 세웠다.
CNN은 싸이가 춘 ‘말춤’이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따라 한 춤이었다며 ‘간달프 스타일’에서부터 ‘런던 스타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풍자한 ‘김정 스타일(Kim Jong Style)’ 등 강남스타일은 다양하게 패러디 됐다고 소개했다.
또 패러디된 것 중에서도 최고작을 선정할만한 가치가 있다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를 패러디한 ‘밋 롬니 스타일’을 최고로 꼽았다.
유튜브 조회수 2천380만건을 올린 이 영상에서 롬니는 골프장에서 춤을 추다가 달러 다발에 맞고, 엘리베이터에서 한 남자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는 등 코믹하게 등장한다.
광고 영상 중 최고 화제작은 조회수 3천880만건을 기록한 벨기에 TNT방송의 드라마 광고인 ‘조용한 광장에서의 극적인 놀라움(A Dramatic Surprise on a Quiet Square)’이었다. 벨기에의 한 마을 광장에 커다란 빨간색 버튼이 놓여 있고, 지나던 시민이 버튼을 누르자 드라마처럼 황당한 사건이 벌어져 관중을 놀라게 하는 내용이다.
가장 많이 본 다큐멘터리 영상으로는 조회수 9천400만건의 ‘코니 2012(KONY 2012)’가 꼽혔다.
이 영상은 미국의 한 캠페인 단체가 반인륜범죄를 저지른 아프리카 우간다 반군의 수장 조셉 코니를 고발하고자 제작한 것으로, 캠페인성 영상으로는 이례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CNN은 설명했다.
이밖에 최고의 프러포즈 영상에는 ‘Issac’s live lip dub proposal’, 최고의 사고 영상에는 ‘catch the ice dude’, 최고의 공익광고에는 ‘dumb ways to die’가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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