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미국대표팀의 단장을 맡았던 데이비스 러브 3세(48)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을 받는다.
USGA는 6일(한국시간) ‘봅 존스 상’의 주인공으로 러브 3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USGA는 ‘골프의 성인’으로 불리는 보비 존스를 기려 1955년부터 이 상을 제정했는데, 성품과 골프에 대한 자세 등이 수상자 선정 기준으로 고려된다.
러브 3세는 1997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올렸다.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미국·세계연합팀 대항전)에 6차례씩 미국 대표 선수로 출전했고, 올해는 라이더컵의 미국대표팀 단장으로 활약했다.
이 외에 2005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데이비스 러브 재단’을 설립해 어린이를 도우면서 사회에 이바지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비스 러브 재단은 PGA 투어 대회인 맥글래드리 클래식을 주최하고 있다.
USGA는 러브 3세가 "페어플레이와 진실성, 경의를 보여줬다"면서 "경기에 대한 열정은 물론 일상생활의 가치와 원칙에서도 이 상이 추구하는 성격을 보여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러브 3세는 내년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USGA 총회에서 상을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