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이 자국 페르시아만 영공에 들어온 미국의 스캔이글 무인기를 포획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레스TV는 해군 사령관인 알리 파다비 장군의 말을 인용해 이 사실을 전했으나 포획 장소와 시간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무인기는 페르시아만 해역 상공에서 정보를 수집하다 이란 영공으로 들어와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부대에 포획된 것이라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전했다.
프레스TV는 또 포획했다고 주장하는 항공기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이란군 관계자 2명이 온전한 상태의 항공기를 검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란은 이 사건을 영토 침해 행위로 간주하고 유엔에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실종된 자국 무인기는 없다며 이란의 주장을 부인했다.
미 해군 제5함대 측 대변인은 중동지역에 있는 모든 미국 무인기의 소재가 완" 전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페르시아만에서 이뤄지는 미국의 모든 활동이 국" 제법상 인정된 해역과 상공으로 제한된다"며 이란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은 지난달 공해상에서 정기순찰 임무를 수행 중이던 자국 비무장 무인기에 이란이 발포했으나 명중시키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이란은 영’ 공 침범’을 주장했다.
이란은 지난해에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동쪽 국경에서 자국 영공으로 들어온 미 중앙정보국(CIA)의 첩보용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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