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정부가 극심한 재정난 타개를 위해 내년 3월 선거에서 판매세 0.5%p 인상 발의안을 주민투표에 상정한 가운데 LA 지역 유권자들은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의 ‘LA연구소’(Center for the Study of Los Angeles)가 지난 11월6일 선거 당시 LA시 50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4,4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5%의 응답자들이 LA시 판매세 인상 발의안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찬성 의견은 34%이며 20%는 응답하지 않았다. 특히 LA 지역 유권자들은 판매세 인상 대신 리처드 리오단 전 LA 시장이 주장하고 있는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지지하는 비율이 더 높아 이에 대한 찬성은 44%인 반면 반대는 2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3월 선거에서 판매세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LA시의 판매세는 내년 1월 주정부 발의안 30에 따른 0.25%p 인상에 0.5%p가 추가되면서 9.5%까지 오르게 된다.
하지만 가뜩이나 불경기로 인해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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