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 도시 주민들이 주택가에 중국인을 위한 원정출산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폭스뉴스는 캘리포니아주 치노힐스시 주민 수십 명이 1일 시내의 한 교차로에서 “원정출산은 그만" “미국에 선 사절"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주장은 주거지역에 자리한 한 주택이 소위 ‘앵커베이비’ (anchor baby)를 낳으러 수천 달러를 내고 원정출산을 온 중국인 산모들의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치노힐스 시장은 중국인 임산부들이 아기를 낳을 때까지 해당 건물의 방을 빌려 써 왔다고 지역 언론 샌` 버나디노 선’에 밝혔다.
관광버스가 일군의 중국인 임산부들을 싣고 디즈니랜드 등의 관광지로 향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고 치노힐스 주민 캐롤 아레돈도는 전했다.
앵커베이비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자녀가 이후 가족들도 시민권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닻’ (anchor) 역할을 한다고 해서 만들어진 말이다.
주민 켈리 굿은 중국인들이 관광비자를 통해 합법적으로 입국하지만 결국 아이를 미국 시민권자로 만들려는 의도라며 이는 거" 짓 속임수"라고 비난했다.
시 당국 관계자들은 해당 시설에 대해 법 집행이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으나 출산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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