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열리는 LA 시장선거 판세가 에릭 가세티 현 시의원과 웬디 그루얼 시 감사국장의 2파전 양상이 공고화되면서 이들 후보 간 결선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의 ‘LA연구소’(Center for the Study of Los Angeles)가 지난 11월6일 선거 당시 LA시 유권자 4,4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LA 시장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가세티 시의원이 36.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그루얼 감사국장이 지지율 32.3%로 바짝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강 후보 외에 잰 페리 시의원의 지지율은 15.1%, 케빈 제임스 전 연방검사는 8.7%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2.89%다.
이같은 지지율이 3월 선거에서 실제 득표율로 나타날 경우 차기 LA 시장 선출은 5월에 열리게 될 결선에서 가세티ㆍ그루얼 두 후보가 맞붙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번 조사대상의 3분의 2가량은 아직도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으로 나타나 향후 판세는 오리무중인 상황이라고 LA타임스의 짐 뉴튼 칼럼니스트는 분석했다.
반면 5월 결선에서 가세티ㆍ그루얼 두 후보의 대결을 가상한 조사에서는 그루얼 50.6%, 가세티 49.4%로 그루얼 후보가 오히려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3월 LA 시장선거에서 과반수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5월에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현재로서는 과반수의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가 없어 결선 투표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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