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음에도 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소동을 벌이던 한 남성이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며 도주하다 경관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28분께 신원불명의 한 남성이 가든그로브 5900블락 헌틀리 애비뉴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소동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전 애인과 몇 년간 교제한 바 있으나, 최근엔 가정폭력을 이유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출동한 경찰을 본 남성은 자신의 렉서스 차량을 몰고 달아났으나, 곧 인근 실비치 경찰국 소속 경관들에게 발견됐고, 이에 추격전이 벌어졌다. 도주 중 실비치 블러버드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코너 인근 모텔 주차장의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용의자는 차량을 버리고 2950 웨스트민스터 애비뉴에 위치한 주유소에 들어갔다. 용의자는 기름을 넣던 다른 주민에게 달려들어 차량을 빼앗으려다 뒤쫓아온 가든그로브 경찰국 소속 경관의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용의자는 즉
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5시27분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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