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레스 주하원의장 비롯 주디 추�마이크 혼다 의원 등 추진 동참
LA 한인타 운 중심에 위 치한 메트로 전철 ‘윌셔/웨 스턴 역’의 이 름을 캘리포니 아 최초의 아 시아계 주 의 원이었던 고 알프레드 송(한국명 송호윤) 전 의원의 이름을 붙이는 방안(본보 10월9·12일, 11월1일자 보도)이 내년 초 확정될 예 정인 가운데 주류인사들이 잇따라 이 에 대한 지지해 나서고 있다. 존 페레스(사진) 캘리포니아 주 하원 의장은 최근 이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알프레드 송 기념위원회 이사에 가입 하면서 ‘알프레드 송’ 역 명명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페레즈 의장 외에도 주디 추, 마이크 혼다, 맥심 워터스 등 연방 하원의원 을 비롯해 마이크 안토노비치, 마크 리 들리-토마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잰 페리 LA 시의원(9지구) 등 주류 인사들 도 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명명안이 탄 력을 받고 있다.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 (MTA) 이사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명명 안은 오는 12월13일 MTA 이사회 본회 의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었으 나 11월 추수감사절 연휴로 이사회가 휴회함에 따라 내년 1월로 연기됐다.
이사회 산하‘ 계획 프로그램 소위원 회’ (위원장 마크 리들리-토마스)는 지 난 14일 MTA 이사회 회의실에서 열린 소위원회 미팅에서 역명 변경안을 안 건으로 올려 심의한 뒤, 표결권을 가진 위원 5명 모두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사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미 국에서는 처음 한인 이름이 붙은 지하 철 역이 탄생하게 돼 한인 이민사에 획 기적인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송 전 의원의 장녀인 레슬리 송씨 는 “페레스 의장 등 주류사회가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명명안이 통과된 후 아버지를 기념하는 전시물 등이 역에 설치되기 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 알프레드 송 전 의원은 1919년 2 월 하와이에서 출생한 초기이민 2세로 USC를 졸업하고 1952년 변호사가 된 후 1960년 변호사 사무실이 있던 몬트 레이팍에서 시의원에 당선됐고 이듬해 실시된 45지구 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캘리포니아주는 물론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본토에서 사상 최초의 아 시아계 이민자 출신 주의원이 됐다. 이 후 2년 뒤에는 28지구 주 상원의원 선 거에서 당선돼 1977년까지 16년간 주 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2004년 작고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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