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활기차고 흥미로운 뉴스 만들겠다"
제프 주커 전 NBC유니버설 사장이 CNN월드와이드의 차기 사장으로 29일(현지시간) 선임됐다.
이에 따라 주커는 내년 1월부터 CNN뉴스 채널, CNN인터내셔널, CNN닷컴 등 타임워너가 소유한 23개 뉴스·정보 사업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짐 월튼 현 사장은 지난 7월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올해 말에 10년간 재직한 CNN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다.
CNN의 모기업인 터너 브로드캐스팅의 필 켄트 회장은 "주커의 언론 경영인으로서 경험은 깊이와 성공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프로그램 기획자, 브랜드 제작자와 지도자로서 그는 CNN에 새로운 사고와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커는 "세계 전역에서 CNN 기자들과 함께 일하게 돼 흥분된다"며 "지구 곳곳에 미치는 CNN의 브랜드는 다른 뉴스와 비교할 바가 아니다. 매일매일 뉴스를 수집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곳으로 돌아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CNN이 사실보도에 충실해야 한다는 저널리즘의 이상을 지켜야 하지만 동시에 활기차고 흥미로워야 한다"며 "편파적이지 않다는 것이 흥미롭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현재 CNN의 평균 시청률은 폭스뉴스와 MSNBC에 뒤처져 3위이며 최근 20년 새 가장 낮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올해는 대선이 있었지만 CNN의 주중 황금시간대 평균 시청자는 76만3천명으로 폭스 뉴스의 250만명과 MSNBC의 110만명에 못 미쳤다.
25세 때 NBC에 입사한 주커는 아침 프로그램인 `투데이’ 제작자로 유명하며 저녁뉴스 제작자로 걸프전과 여러 차례 대통령 취임과 선거를 다루고 NBC 엔터테인먼트와 NBC유니버설 사장 등을 역임했다.
(뉴욕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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