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리서 4인조, 주인 중상 입히고 금품 털어… 연말 치안 비상
타운과 인근지역
강절도 최근 잇따라
연말을 맞아 빈집털이 등 각종 강절도 범죄가 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지역에서 빈집뿐 아니라 주택들을 무차별적으로 골라 침입해 강도행각을 저지르는 대담한 범죄가 줄을 잇고 있어 한인 등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밸리 지역에서는 4인조 강도단이 한 주택에 침입해 거주자를 골프채로 폭행하고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께 밸리 지역 위네카의 발레리오 스트릿과 탬파 애비뉴 코너 인근에 위치한 주택에 4인조 강도단이 침입해 집안에 있던 남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은 4명의 남성 용의자들이 들어와 집안에 있던 남성을 골프채로 마구 때려 부상을 입히고 현금과 셀폰 등을 털어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차량 2대에 나누어 타고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쓰러진 피해자는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응급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 중 1명의 양 팔이 문신으로 뒤덮여 있으며, 타고 도망친 차량 1대는 녹색 픽업트럭, 다른 차량 1대는 네바다주 번호판을 부착한 은색 크라이슬러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연말 강도범죄는 LA 한인타운 및 인근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6일 LAPD는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에서 한인 남성을 집단으로 구타하고 스마트폰과 금품을 훔쳐 달아났던 흑인 용의자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그간 한인타운 및 인근 지역을 돌며 범행 타겟을 삼아 계속해서 강도범죄를 저질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용의자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흑인 강도 용의자 1명이 한인타운 및 할리웃과 인근 지역을 돌며 강도 및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으며, 한인타운 커피샵 등지에서 무심결에 테이블에 올려놓은 셀폰을 노리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날치기 강도범죄 역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샤핑시즌을 맞은 미행강도 역시 주의해야 할 대상이다. 이들은 연말을 맞아 샤핑을 마치고 나오는 주민들의 뒤를 몰래 밟아 해당 주민이 방심한 틈에 주민을 폭행하고 구매한 물건이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직접 나서 “미행이 의심되는 수상한 차량이 붙으면 우회전을 해 피하고, 그럼에도 계속 따라 붙는다면 경찰서로 직행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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