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LA 시장선거 앞두고 한-영 구사자 150명 필요
내년 3월 시장선거를 앞두고 시 선거관리국이 한인 이중언어 자원봉사자’(poll worker)를 대거 모집한다.
27일 시 선거관리국은 3월 선거에서 투표소 안내를 맡을 한국어 이중언어 봉사자가 태부족인 상태라며 최소한 150여명의 한인 봉사자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LA시 선거관리국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타갈로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 구사가 가능한 선거참관인 및 이중언어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나 한인들의 지원이 저조해 한국어가 가능한 이중언어 자원봉사자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거관리국의 서니 조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내년 3월5일 LA시 선거에 한인 유
권자 1만5,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거 당일 한인 유권자들이 언어 제약 없이 권리를 행사하도록 도울 수 있는 자원봉사자가 꼭 필요하다”고 한인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LA시 선거관리국 이중언어 자원봉사자는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인 자원봉사자 모집인원은 약 150명으로 선발된 이들은 2012년 3월5일 LA 한인타운과 한인밀집 투표소에 배치된다. 영어구사 능력은 투표소 요원 및 검사관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영문 안내서와 지시사항을 한국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지원자 마감일인 내년 2월25일 이후 선발된 이중언어 자원봉사자는 지정된 장소에서 2시간 동안 역할교육 및 투표기기 작동법을 배우게 된다.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유권자 안내 ▲언어통역 ▲유권자 접수 ▲투표용지 배부 ▲투표기기 관리 등을 담당한다. 이중언어 자원봉사자는 하루 105달러의 보수가 지급된다.
내년 3월5일 시 선거에서는 LA 시장선거뿐 아니라 13지구 등 홀수 지역구 시의원 선거가 실시되며 감사국장 및 시 검사장, LA 통합교육구 교육위원과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도 선출한다.
조 코디네이터는 “시 선거야 말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동체 삶을 결정하는 행위”라며 “한인 시민권자는 꼭 유권자 등록에 나서고 이중언어 자원봉사자는 커뮤니티 발전에 이바지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213)978-0363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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